베트남 자유여행 - 용기 백배 다낭-호이안 가족 여행기(준비편)
대충 준비가 끝나고 출발을 준비하는 "그래도널"군 대한항공 덕에 고통을 받았으나 어찌 저찌 출발일을 맞이하였다.
*날 고통받게 했던 대한항공 좌석 배정*
분명 6개월 전 신청되었는데 8월에 갑자기 항공기 변경으로 좌석이 바뀐다고한다. 뭐 한번은 그럴 수 있지.
바로 앱으로 들어가서 우리가족 옹기종기 모아서 좌석을 설정했는데 떠나기 2일전에 기습적으로 또 원래대로 바뀐다고 알림이 옴....
문제는 네명이서 여행가는데 좌석을 진짜 뭔 개판으로 만들어 놨음. 아놔...
눈물을 머금고 아이들 첫 해외 가족여행이니까 맨앞자리(레그룸?)에 추가금 더해서 고정시켜놓음.
지나고 보니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이 들긴 하는데 그 당시에는 엄청 짜증났음. 48시간 전에 변경 가능하니 항상 주의를 게을리 하면 안됨
비행기 출발시간은 오후 6시 반인데 우리는 점심만 먹고 바로 출발. 우리집에서 인천공항까지는 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조금 일찍이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국제선은 이유불문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그렇게 여유있게 가려고 오후 비행기를 예약한 거기 땜시.(아침 9시 출발이라면 쪽잠자고 새벽 4시에 준비하고 5시에 출발해야 한다.
비행기 시간 닥쳐서 가는 경우 중간에 여권을 놓고 왔다던가 기타 등등의 문제가 발생했을때 대응이 어렵다고 보면 됨
여유 있게 나왔으니 가는 도중 영종대교 휴게소를 들러 곰돌이도 좀 봐주시고
벚꽃없는 계절에 벚꽃 사진도 좀 찍었습니다.
공항 도착은 대충 3시쯤. 다행히 첫 여행이라 발렛파킹+주차예약+감면신청 해놔서 발렛에 맡기고(발렛 주차장 못찾아서 헤메긴 함) 바로 대한항공 수속 카운터로
짐 부치고 티켓도 발권받고 출국심사에 보안심사도 통과하고 나니 나를 반겨주는 면세점들.
성인 혼자나 둘이 출국하는 경우 출국심사 그냥 지문인식+여권스캔 정도면 되는데 아이들은 아직 지문도 없고 하니 부모와 함께 외국인들 출국심사대와 같은데로 들어가야함. 혹시나하고 가져간 가족관계 증명서가 딱히 필요하지는 않았음
이번 가족 여행의 컨셉은 기쁨과 평화로 가득한 여행(다음에 다시가기위한 떡밥) 이었기 때문에 큰 출혈을 감수하고 공항라운지를 예약했다. 다양한 카드들이 공항 라운지를 조건부 무료로 제공하는데 거기는 워낙 많이들 가시니까 조용하게 아이들과 쉬기위한게 컸다. (제2여객터미널의 마티나 골드 라운지)
우리는 첫 여행이다 보니 다른게 없어서 그냥 더라운지 앱에서 다인승 3명 예약 + 10세 미만 $200 으로 이용(커흙)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아이들이 잘 먹어줘서 돈이 아깝지는 않았다.
시원한 맥주도 먹고 안마의자도 이용하고 충전도 하고 또 먹고 이야기 하다 보니 비행기 탈시간은 금방 찾아옴
(* 라운지 이용시간: 입장으로부터 3시간 이라고 합니다.)
만약에 그냥 게이트에서 기다렸으면 둘째던 첫째던 온몸으로 지루함을 표출했을텐데 나중에 들어보니 라운지에서 너무 좋았다고 해서 매우 기뻤음
정말 느긋하게 게이트로 가니 함께 비행기 타려는 사람들이 한가득.
비행기는 늘 가슴을 웅장하게 만든다.
첫 여행이 기분 좋은 둘째는 간지가 뇌를 지배하는 포즈를 취하신다.
일부러 창가로 자리를 잡았으나 저녁 비행기는 야경말고는 볼게 없다는걸 간과했다. 아놔... 자리비용 아깝...
베트남 다낭까지는 4시간 반쯤. 호치민도 그렇고 다낭도 그렇고 비행기가 뜨면 바로 기내식을 준비해 주신다. 아들은 편식이 좀 있어서 사전에 미리 별도로 기내식을 주문해놨다. 아이들 기내식은 브라우니 같은 과자/음료가 나오는게 특징
라운지에서 퍼지게 먹어서 그런가 크로켓과 빵만 냠냠 드시는 둘째님. 나중에 물어보니 여기서 먹었던 예감이 맛있었댄다. 이런 감자칩 킬러 같으니라고
밥먹고 영상 보고 어쩌고 하니 도착할 시간. 밤이라서 불빛밖에 안보이지만 처음보는 하늘에서의 야경에 신난 아들
도착해서 미리 예약한 스피드게이트 + 픽업 서비스로 이동
진짜 공항에 입국심사하는데에 내 영문이름 들고 나오신 분 통해서 편하게 입국할 수 있었다.
다만 짐이 늦게 나와서 효용성이 없었을 뿐(아이들은 좋아했다.)
공항에 도착하니 우기라서 그런가 조금전에 비가 내려서 그런가 습한 공기가 우리를 맞이한다.
여기서도 내이름 들고 있는 분께서 호텔까지 픽업
아들은 비행기에서 가르쳐준 인사말을 한다.
신짜오!
기사님이 해맑게 웃으시는데 처음부터 기분이 다들 좋다.
공항에서 신나게 달려서 도착한 우리가족 첫 숙소
2024.10.21 - [취미생활/여행] - 다낭 추천 호텔 - Wink hotel Danang Riverside
정면 말고 왼쪽으로 돌아 들어가야 하는데 친절한 직원 덕에 5층으로 잘 갈 수 있었다.
5층에 도착하니 리셉션에서 체크인을 도와 준다. 우리 가족은 20층 카드키를 대야 층을 누를 수 있는 엘레베이터에 가족모두 만족하는 중.
간단하게 짐풀고 잠옷으로 갈아입고 누우니 아직도 해외에 온것이 실감나지 않는다. 여긴 어디? 난 누구?
'취미생활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자유여행 - 용기 백배 다낭-호이안 가족 여행기(3탄) (0) | 2024.11.12 |
---|---|
베트남 자유여행 - 용기 백배 다낭-호이안 가족 여행기(2탄) (0) | 2024.11.09 |
베트남 자유여행 - 용기 백배 다낭-호이안 가족 여행기(준비편) (0) | 2024.11.06 |
베트남 호이안 여행 - 한식 먹으러 두번이나 간 윤식당 (0) | 2024.11.05 |
베트남 다낭에서 한식이 먹고 싶을 땐 - 연꽃식당 (0) | 2024.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