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3월 아는 분들과 #베트남 #호치민 여행을 다녀오고나서 용기백배한 아빠는 큰 출혈을 감수하고 가족 첫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이것 저것 확인하고 검토하다보니 목적지가 호치민에서 다낭-호이안으로 변경하였다.
관광지가 근처에 있는가
- 첫 가족여행이다 보니 관광지가 멀어서 못가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지를 생각했다. 어짜피 허황된 꿈이었지만
수영장 시설 보유 호텔 여부(리조트 포함)
- 호치민도 수영장이 있는 호텔이 있지만 좀 괜찮은 수영장이 있는 곳은 도심에서 떨어져 있고 가격등을 고려했을 때 아무래도 다낭이나 호이안이 조금 더 나았다.
가게나 호텔 등에 한국어 사용 유무
- 간혹 내가 없거나 했을 때에도 가게나 호텔에서 한국어를 사용한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아무래도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리는 다낭은 그런 면에 있어서는 편리하다. 웬만한 곳은 다 한국어가 눈에 보인다.
아이들에게 위해(?)시설이 있는가
호치민은 나름 베트남 경제1도시다 보니 유흥거리가 따로 있다. 거기에 차도 많고 오토바이도 많다. 호치민에서 길 건너다가 다낭에서 건너보니 난도가 갑자기 하락하는 느낌이랄까.
정보가 많다
호치민은 아직은 오지를 탐험하는 느낌이라면 다낭은 가이드가 많다. 난도가 낮으니 자유여행도 많이가고 그러다보니 여행객들을 위한 인프라가 잘 되어 있는편
게다가 호치민과 다낭은 약 1시간 정도 비행시간 차이가 있다보니 첫 해외여행을 가는 둘째와 아내의 건강상태를 고려해서 결정하게 되었다. 거기에 여행객이 많이오는 다낭은 호텔/리조트 선택지가 꽤나 많은 편. 호치민으로 갔으면 고민 좀 더 했을 듯
여행지를 결정이 끝났으니 여행 기간 설정
여행은 여름은 항공료가 비싸서 제외
비수기인 9월 10월 11월 중에 첫째 일정과 아빠 일정을 맞추기로 함
다행히 10월 초에 큰 이벤트(학교 시험이나 회사 프로젝트 등)가 없어서 대략적으로 확인하고나서 비행기를 봤더니 10월 3일 왕복 항공권은 편도 60만원 쯤. 원래 4박 5일로 가려고 하다가 길어진건 5일 저녁 + 11일 9시 도착으로 했더니 인당 50이 안되는 항공료가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LCC 같이 저가항공으로 했으면 더 저렴했겠지만 첫 가족여행인데 대한항공으로 여유있고 안전하게 가자고 함
(항공료가 가족여행 경비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했다)
숙소 결정
예전부터 내가 아고다를 이용하다보니 자연스레 아고다로 이곳 저곳을 알아보는데 아내가 내건 조건은 다음과 같았다.
1. 아이들이 수영장만 있으면 된다고하니 수영장이 포함된 숙소일 것 -> 게스트하우스 제외/ 수영장 없는 호텔 제외
2. 애들 재워놓고 아니면 중간 중간 걸어서 다닐 수 있도록 도심에서 너무 떨어져 있지 않을 것 -> 해변 근처 리조트 제외
3. 남편놈이 코를 심하게 골아서 방은 두개로 할 것 -> 커넥팅 룸 또는 투룸 스위트
4. 너무 비싼 곳 제외 -> 1박 30이하로 검색
그렇게 해서 선정된 곳이 다낭에서는 #윙크호텔다낭 리버사이드, 호이안에서는 #호이안히스토릭호텔 이다.
2024.10.21 - [취미생활/여행] - 다낭 추천 호텔 - Wink hotel Danang Riverside
윙크호텔은 다낭에 두개가 있는데 센트리는 다낭 대성당 근처에 있어 한시장/관광지 둘러보기 좋다. 그런데 수영장이 없어서 탈락. 리버사이드는 루프탑 수영장 바가 있는 대신 관광지 가려면 택시타고 5분에서 10분 정도 가야 한다. 근처에 빈컴마트가 있는 점이 장점.
여길 고른 가장 큰 이유는 24시간 체크인/아웃(체크인 시간 + 24시간)이라 중간에 호이안 이동할때 붕 뜨는 시간이 없어서이다. 체크아웃도 키만 반납하면 되므로 매우 간편
2024.10.24 - [취미생활/여행] - [베트남]호이안 - 아이들과 가기 좋은 호텔 호이안 히스토릭 호텔
호이안 히스토릭 호텔은 수영장 있고 올드타운과 가까워서 선택
실제로 가보고 너무 반해버려서 다음에도 또 가고 싶음
가고 싶은 곳 정하기
그 다음부터 책이랑 방송 보면서 가고 싶은데를 정했다(실제로 비수기라 가지는 못했음)
다낭 바나힐 테마파크
다낭 아시안 테마파크
다낭 야시장
다낭 용다리
다낭 대성당(핑크성당)
다낭 한시장
다낭 콩카페
다낭 미케비치
다낭 망고가든
호이안 올드타운
호이안 메모리즈 쇼
호이안 야시장
호이안 시장
워낙 P인 사람들의 여행이라 대충 정하긴 했는데 대충 50%는 다녀 온듯(메인은 하나도 못감)
준비물 챙기기
1. 비상약
- 타지에서 아프면 고생이기 때문에 조금 과하게 준비하기로 함
1. 리도맥스 : 벌레물린거, 두드러기 등 아이들 발라주려고 준비
2. 후시딘/마데카솔 : 혹시 상처나거나 하면 어른들 바르려고 준비
3. 소화제 : 포 형태로 되어 있는거
4. 지사제 : 음식 안맞으면 이거로라도 버텨야함
5. 챔프(감기약) : 이것도 포 형태로. 에어컨을 항상 틀어놓는 곳이니까 둘째 콧물나면 먹이려고 함(결국 첫째가 먹음)
6. 밴드 : 예전 호치민에서 사온 반창고 조금 넉넉하게 챙김
2. 물놀이 용품
- 물놀이가 예정되어 있어 튜브는 현지 조달하기로 하고 기본적인 것만 준비
1. 물안경
2. 코마개
3. 귀마개
4. 수영복
5. 모자
3. 필수 준비물
1. 여권 : 6개월 이상 남은거. 이거 안챙기면 여행 못감
2. 비행기 티켓 또는 e티켓 : 혼자 여행갈때는 필요없는데 아이들은 인증이 안되니 있으면 좋음
3. 각종 예약 확인서 : 호텔에서 버벅거리기 싫으면 이거 내밀고 레저베이션 외치면 알아서 해줌
4. 동지갑 : 베트남 동(đ / VND)의 1000동 부터 50만동까지 종류가 많다보니 헷갈릴 수 있음. 잘 정리하면 계산도 쉽다.
5. 현금 : 100달러짜리로 준비. 대충 4인가족 6박7일 기준 600달러 + 5만원짜리로 30만원 (대충 110만원) 챙겨 감
다낭은 5만원권도 환전해주니까 응급시 사용할돈을 챙겨가도 좋음
6. 해외결제 가능 카드 : VISA / Master 와 같이 해외결제 가능한 신용카드/체크카드는 언제든 응급상황에 필요
7. Grab가입, Grab에 등록한 카드 : 나의 경우 트래블월렛 카드로 등록해서 가지고 다님. 베트남동으로 결제가 필요할때 쏠쏠하게 잘 씀. 요즘은 카드들도 많으니 잘 골라보고 준비
4. 기타
1. 치약 칫솔 : 어메니티로 제공되는데 아내는 그거 싫다고 해서 준비. 치약은 무게 때문에 고체형 치약으로
2. 장바구니 : 접히는 걸로 두어개. 혹시나 밖에 나갔다가 뭘 사오면 담으려고(잘 썼음)
3. 비닐 몇장 : 장바구니와 비슷한 용도. 은근 필요함. 공간도 별로 안차지하고
4. 헤드폰/이어폰 : ANC(Active Noise Canceling) 되는 거로 했는데 LCC면 반드시 필요. 대한항공이면 굳이 필요 없을 수 있음. 단순히 비행 중에 비행 소음 감소용임
5. 목베개 : 비행 중 잘 자려고 했는데 크게 필요 없었던 거 같음
6. 우산 : 우기에 방문하는 거라 필요할 줄 알았는데 꺼내지도 못함. 에잉
7. 여벌 신발 : 아내만 쪼리 챙기고 도착해서 한시장에서 크룩스 샀음. 담에도 별 필요 없을 듯
8. 바람막이 : 바나힐 갈줄 알았는데 못가서 캐리어에만 있었음
9. 멀티콘센트 : 베트남은 220V라서 그냥 아답터 들고 가면 되는데 혹시 몰라서 들고감. 쓸일 없었음 오히려 비행기에서 씀(?)
10. 보조배터리 : 대충 5000mAh나 10000mAh 정도면 됨. 대신 기내에 가지고 타야함
11. 안대 : 불꺼줘서 자는데 문제가 없긴한데 신경 쓰이면 필요
12. 귀마개 : 공기압 줄여주는 귀마개라고 해서 샀는데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13. 선글라스 : 타는 듯한 태양빛은 선글라스로 눈건강 보호해야 함
14. 선크림 : 일단 우기때라도 방심하면 안됨. 생각날때마다 넉넉하게 발라둬야 이븐하게 구워지지 않음
15. 벌레 퇴치제 : 가끔 모기님한테 물리기라도 하면 즐거운 여행이 X 될 수 있음. 만약 안챙기고 간다면 첫날 롯데마트나 병원에서 파는 벌레퇴치제/기피제 사서 여행기간 내내 다 쓴다 생각하고 아낌없이 뿌려줄 것
16. 알로에 / 진정 크림 : 선크림 바르는거 깜박하다가 익어버리면 급하게라도 진정시켜주는게 좋음. 화상연고 안챙겨서 우리는 약국에서 비아핀(쇼핑목록 참고)을 사다 발랐는데 알로에 계속 쉴때마다 발라준거보다 효과 직빵이었음.
17. 정수필터 : 비싼거 말고 그냥 다이소에서 싼거 한두개(숙소기준) 가지고 끼워서 써야함. 오래된 호텔은 조심해서 나쁠거 없음(우리집은 전부 생수로 양치하고 했음)
써놓고 보니 생각보다 준비할게 많았다. 저기에 혹시 입에 식사 안맞는다고 라면이나 고추장을 넣었다가는 짐싸다가 때려칠 수도 있으니. 그냥 그런건 마트에서 조달한다고 생각하는게 속편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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