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법수 드립력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어지는 전 남친분의 카운터


요약

여자: 전남친이 제대했는데 내가 찼을때보다 잘생겨졌다. 현 남친 곧 군대 가는데 전남친과 잘해보고 싶다

전남친: 응 ㄲㅈ 

진짜 시원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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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갈릭에듀케이션이 답이다.

호랑이도 질질싸게 만드는 통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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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지인한테 들었는데 통쾌감이 너무나도 엄청나서 쓰겠습니다.


100퍼센트 실화를 이야기식으로 풀었습니다.


제 친구는 저보다 키도 작고 덩치도 왜소합니다. 친구가 170정도.. 저는 180이고요.


음 우선 시작하자면 오후쯤에 제가 친구랑 살게 있어서

윗층으로 올라가서 살거 다 사고 내려왔는데 그대로 가긴 좀 그랬어요 .


그래서 평소에 지갑이나 시계에 관심이있어서 그것좀 볼려고

1층에서 이리저리 구경했죠.

근데 뭔가 주위의 시선이 느껴지더라고요 뭔가 그..

손님접대의 시선이아닌 ..

왜냐면 친구는 고시생인데 바람좀 쐬게할겸 데리고 와서

말그대로 꾀죄죄한 모습이엿죠.


면바지+흰면티+모자에 수염크리..

그리고 저는 간편하게 살것만 사기위해서 트레이닝복..


무엇인가 꾀죄죄해 보이는 2명이 비싼 고가품들이 있는 곳을얼쩡거린다?


거기다 사람이 조금 북적거리는 곳에서..?

그리고 제친구는 책을사서 담으려고 가방을 들고 있엇는데

누가보면 ' 비싼물품을 넣기쉬운용도의 가방' 이라고 보기쉬울만큼 간편한 가방으로 볼수도 있었겟죠.


근데 제 친구는 뭐 무표정하게 저만 졸졸 따라다녓고 그리 신경쓰지도 않는걸 보니까

내가 혼자서 너무 민감했구나.. 혼자서 자기비하했구나..

하고생각하고 나갈려고 했죠.


근데 솔직히 저는 뭐 의심살 행동도 없었습니다.

진짜 그냥 지금생각해도 그냥 유리판에서 전시된것만보고..

아니 사실 거기서 훔칠 껀덕지가 있습니까?

그리고 뭐 별로 볼것도 없어서 한5분보고 나올려고 걸음을 띄었습니다.


아니 근데 나쁜생각은 왜케 잘 떨어지는걸까요? 뒤에서 여직원이 부르더군요

근데 제가 아니라 제 친구를요.

제친구는 유리판에서 제가 시계를 보는동안에도 그냥 뒤에서 흘끔흘끔 보기만하면서 그냥 서있기만 했습니다.


오히려 아마 그랬기에 더 지금 제친구가 더 의심받은걸로 생각되네요.

저기요, 거기 모자쓰신분.

제친구가 돌아섯습니다. 덤덤하게요

" 저기 혹시 가방좀 볼 수 있을까요?"

"왜그러시죠?

"아니 그냥 가방 안만 볼수 있나 해서요"

"싫습니다"

"왜 안보여주실려고 하죠?"

"그쪽은 왜 보실려고 하죠?"

"아니 저기 전시된 상품이 없어진걸 봐서요"

"근데요?"


여기서 부터 이제 주위사람들이 점점 쳐다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가판대와 가판대 사이의 통로 있잖아요?

길 가는곳 거기서부터 뭔가 무언의 공간, 그러니까 우리만이 있어야할 그라운드가 형성되고

아무도 그곳에 저희를 지나가지 못해서 저희를 중심으로한 원형의 형태가 만들어 지더군요.


그래서 사람들이 뭐야? 하면서 구경하기 시작하더군요.

"아니 저기 상품이 없어졌으니까.. 그쪽에서 가져갔나 싶어서요"

"안가져갔습니다"

"아니 (생각해보니 이사람이 아니 아니 라는말 굉장히 좋아하대요 말 할때마다 쓴건지 기억 안나지만
아무튼 아니아니 굉장히 많이 썻습니다)

"그걸 어떻게 믿어요?"

여기서부터 점점 까칠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안훔쳤으니까 가겠습니다"

친구가 휙 돌아서서 갈려는데

대단하더군요 저는 여기까지 이런 상황을 겪어보지 못해서 당황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제 친구는 정말 거침없이 또박또박 할말을 하더군요 다시 봤습니다.


그런데 감탄이 끝나기도 전에 이제야 그 여직원이 팔을 확 잡더군요

"아니 어딜가요? 훔쳐놓고서?"

큰소리로 말하더니 주위가 이제 싸악 조용해지더군요. 그리고 모두 저희를 주목했죠.

저는 이런일을 겪어보지 못해서 완전 얼굴 빨개져 있었는데 갑자기 제친구 얼굴과 말투가 확 변하더군요

운동도 못하고 말도 제대로 못하던 어눌한 제 친구였는데 상상도 못할 변신이였습니다.

"당신 당신말에 책임질수 있어?"

정말 싸늘한 말투였습니다. 그런데 그 여직원은 이미 제 친구를 도둑놈으로 확정짓고 말하더군요

"#$@#$(기억안남) #@$ 훔쳣으면서 어딜가!"

그 여직원도 흥분했는지 얼굴이 벌게지면서 대드는데

제 친구는 정말 무섭도록 침착하더군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더니 112에 전화하더니

여기 어디어디니까 빨리 와달라고..기다려"

여기가 중심가라서 경찰서가 가까워서 제법 빨리 오던군요.

그 기다리는 동안 주위는 이미 웅성웅성,, 그 여직원이 제법 끗발이 있는 큰누님인지

허리에 팔얹고 있는데 주위에 동료여직원들은 모두 입벌리면서 손으로 입 가리고 서로서로

그 큰누님 뒤에서서 웅성웅성 소근소근 대더라고요.

곧 경찰이 오니까 친구가 경찰한테 차근하게 말했습니다. 이러이러한 일이 있다고 상황설명을 하고

"내가 지금 가방을 저 여자한테 줄테니 그 안에 훔친 물건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하는데 옆에서 지켜봐주십쇼"

곧 여직원은 기세등등하게 가방을 낚아채서 열어보는데.. 금새 당황하더군요.. 왜냐면

제 친구는 그야말로 공부하는 가방이라 사이드포켓이 없고 원포켓 하나뿐입니다.

그 안에는? 그냥 책과 각종 필기구.. 그런데 그 여자는 이 현실이 믿기지 않는지 말하더군요

얼굴이 노래지면서..

"아니 내가 봣는데? 막 가방 열고 닫는거 반짝거리는거 넣는거.."

"그거 펜(봉다리째 있는거 몇개들이로.. 뜯어서 넣는거요"


경찰도 이제 뭔가 휴우 하면서 끝났구나 하고 생각하는걸로 보이고 그 여직원도 어쩔줄 모르는모습을 보이니 저도 이제

끝나가는구나 싶었는데..


이게 시작이였습니다.

"여기 지배인불러" 한마디 였습니다.

그 여직원은 자기가 사과로 끝낼려고 생각했었을텐데 점점 심상치않게 벌어지니 엄청 당황하는 모습이엿습니다.

뒤에 여직원패거리도 웅성웅성...

"저기 저기...정말 죄소.."

말 끝나기도 전에

"사장 부르라고 이 ㅆㅂㄴ아!!!!"

그 넓은 1층의 홀이 쩌렁쩌렁..

초등-중등-고등까지 같은 친구였던 그놈을 회생해볼때 절대 보지 못한 모습이였습니다..

근데 그놈은 초등학교떄 웅변을 다녀서 상도 여럿탄놈이였습니다.

평상시에도 복식호흡으로 단련했다고 해서 2002,2006,2010 월드컵에서 길거리 응원에도 결코 목이 쉬지 않았고

노래방에서도 끝나고 나서 쉭쉭거리는 친구들 사이에서 "어 잘놀았다" 하고 나서는 그놈이 만사크게 외칩니다!!" 하는모습이 오버랩되었습니다.

야단났습니다. 그야말로 벌집을 건드렸습니다. 저도 정신없어서 있는데 뭔가 웅성웅성 대더니

곧 오른쪽인가 왼쪽인가? 아무튼 뭔가 그 유니폼에 어떤 명찰인데 좀 있어보이는 명찰을 달고온 사람이 오더군요.


"저기 ..손님 무슨 일인지.."

그 사람만 해도 딱봐도 저 여직원들보다 높아보이기는 했습니다. 나이가 너무 젊어보이지는 않았거든요.

아.. 이사람으로 끝나겠구나 싶었는데,

"당신 여기 당담자야? 사장불러 니들 윗대라기 다 불러"

"저기..무슨일이신지.."

이제 여기서부터는 완전 똑같지 않습니다.


제 친구가 워낙 속사포였고 저도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대충씁니다.

"저기 저 여직원이 날 도둑놈으로 몰았어 여기 모든 사람들 사이에서 날 망신줬다고 직원교육을 어떻게 하는거야?"


"저기 정말 죄송합니다"

"됐고 사장불러 안부르면 내가(고시생임) 이 ㅆㅂ할수 있는 모든 민사 형사 고소 다 걸어버리고 소비자센터에 신고할꺼야!!"

저는 설마 더 윗사람이 오겠나 싶었는데.. 진짜 친구덕에 고객의 힘이 얼마나 쎈지 뼈저리게 느꼇습니다.


진짜 양복입은 사람이 오더라고요. 나이가 제법 들어보이시는..

그리고 먼저 사과하시면서 뭘 원하시는지 묻더라고요.

"여기 사장님부터 팀장님 그리고 직원까지 정식으로 정중히 사과하세요"

"정말 불편함을 끼쳐서 죄송합니다."

뭐대충 이렇게 세사람이 사과를하더군요. 제 친구도 좀 풀렸고요

그리고 그 사장님이 주머니에서 봉투를 꺼내시는데 상품권인데 사죄의 의미라고 했는데

제 친구가 "됐습니다, 이런거 바라려고 한게 아니고요. 그냥 제가 받은 의심을 푸는걸로 됐습니다 가보겠습니다."

하고 같이 둘이서 나왔습니다.

사장님은 끝까지 배웅하시더군요.. 역시 큰백화점의 사장은 뭔가 다르다 라는느낌이 확실히 드는..

아무튼 끝나고 나서 친구한테 왜 거절하냐고 물었죠. 친구도 공부하면서 힘든주제에..


그런데 그 말이 장관이였습니다.

"받으면 뽀대가 안살잖아"


3줄 요약

1. 고시생친구랑 백화점 아이쇼핑하러감

2. 여직원이 우리 도둑으로 몰아가서 경찰부르고 확인시켯는데 훔친물건없어서 친구가 매니저, 사장님 다 불러서 사과받음

3. 사장님께서 상품권 주시려는거 안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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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근무중 회사에 아줌마가 차대고 사라짐

2. 퇴근시간에도 안와서 회사문 닫고 퇴근한거로 아줌마랑 시비붙음

3. 사장이 등장해서 관광시킴-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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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시작

같이 카풀하는 팀원이 점심먹으러갈때쯤....지갑을 잃어버렸다고....하더군요....


한참을 찾더니...저한테 옵니다...

과장님 차키좀 달라고...지갑을 놓고 내렸나봐요....라면서....

별일 아니겠다싶어서 차키 줬습니다....

마침 거래처 직원이 점심 사달라고 찾아와서 이야기중이기도했고.....



헌데 점심시간이 지나도 오질않더군요....?? ;;;;;;;;;;;;;;;;

전화를하니 밸소리가 사무실에서 들리고 ; ....책상위에 놔두고 갔더군요.....

주차장에 내려갔더니........차가 없........;;;; 




몹시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기다려봄.........




2시가 넘어서 제 차키 들고갔던 녀석 복귀......

불러다가 화를내니.......지갑찾으러 집에갔다왔다는 ;;;;;;;;;;;;;;;;;;;;;;;;;;; 

정신이있는거냐....하니 되려 너무하시는거 아니냐 되물음.......;;;;;;;;;;;;;;;;;;;;; 


지갑이 차에 없었으면 차키는 돌려주고 집에 다녀오든지 해야할거 아니냐 하니.......

너무 급해서 그랬다며....당당함............;;;;;;;;;;;;;;;;;;;;;;

그리고는 폭풍오열.........;;;;;;;;;;;; 








.......뭐 이런.....;;;;;;;;;;;;;;;;;;;;;;; 

.......다들 어이없어하는중입니다. ;;;;;;;;;;;;;;;;;;;;







* 폭풍오열하던 직원은.....현재 부장님한테 불려올라감.......



밝혀지는 진실


같이 카풀하던 팀원(여자)이 제차에 지갑을 놔두고 내린거같다고 해서 차키줬다가

제차에 지갑이 없자 , 제차를 몰고 자기집에 다녀왔다고 ..... 해서 어이가 없어 글을 썼더랬죠......


야근이였던지라 얼마전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차에 블랙박스가 전.후방에 설치되었던지라....SD카드를 집에오자마자 확인했습니다...


---------------------------------------------------------------------------


결과적으로 집에 다녀온게 아니였네요......

지 남자친구 만나고왔네요.........만나서는 

남자놈이 제차를 운전했네요?.......왠 식당앞에서 주차하는 장면을 보니 같이 밥처먹으려고 갔나봅니다........

밥처먹고 차에 타더니.....전.후방 블박 전원잭을 뽑았네요....... 

남자놈이 내리면서 다시 전.후방 블박전원잭 연결........ 

후방 블박은 자체 포멧시킴.....

그리곤 회사 복귀........... 



부서 상관인 저와 팀원들한테는 지갑찾으러 집에다녀왔다고......죄송하다고........







* 전.후방 블랙박스가 각각 1채널짜리 제품입니다. 

전방에 설치된 블박은 자체 포멧기능고장(오류) / 포멧안됨....

포멧을 위해 조작은 한듯함.......


* 영상을 이곳에 올리려했으나....일단 참아봅니다....(인증 못해서 죄송 ㄷㄷㄷㄷㄷ)



내일 가져가려고....USB 에 관련 영상 복사했음.....







15년 직장생활했지만.......

이런년은 .......생전 첨입니다....... 몹시 당황스럽네요...... 

그동안 같이 개고생한다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대했더니.....완전 호구로 봤나봅니다.....ㄷㄷㄷㄷㄷ

어처구니가...........


---------------------------------------------


헐...;; 댓글에 답글 달아드리다보니 ;;; 1면이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

고소보다는 좋게좋게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팀 분위기도 그렇고....


물론 회사는 다른 생각을 할수도있겠지만 말입니다....; 


출근해보면 알겠죠.........

답글 달아드리고....빨리 자야겠습니다....


좋은밤들되시길~~~~~ ㄷㄷ




출근 안하는 그녀

설마했는데 아직 출근안했습니다. 

당연히 연락안되네요...

팀원들이랑은 점심때 잠깐 이야기해봐야겠습니다...


ㄷㄷㄷㄷ 

-----------------------

이제서야 댓글들을 봤습니다. ㄷㄷ 

글을 새로 추가해서 쓸까하다가 이렇게 대신합니다. 

- 금일 무단결근 했으며 , 단 추후 연락은 되어 
  내일 출근해서 해명 및 조사(?)가 있겠네요 
  이미 대략적인 내용이 회사에 돌았네요..
  
  
- 후방 블박 SD복구는 했습니다. 
  우려했던(?) 일들(?)은 영상이나 음성속에 
  없었습니다.
  
- 차종이 좋아서...끌고갔을수도 있다하시던데 ;;
  국산;; 10살넘은 승용차입니다 ;;;;; 

- 개인적인 경찰 고소는 하지않을겁니다. 
  제가 나서지않아도 될듯합니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은 진리입니다... 
전 손안대고 코풀수 있을듯해서 의도하진 않았지만 
지금 전개가 나쁘진 않습니다... 



사이다 후기

(그 몇일(?)간 소문은 날라다녔습니다...울산에 계신 거래처 자게이분 ㄷㄷㄷ 가히 공포였습니다. ㄷㄷㄷ
저와 같은 건물(?)에 계신 자게이분 ㄷㄷㄷ ......ㅠㅠ .....이게 무슨 ;;;;;;;; .....
어디에서든 자게이들은 발빠르게....라는 생각이...ㄷㄷㄷㄷ)

#3 이 일이 이렇게까지 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 처음에 글을 썼을때...그저 위로나 받으려는 생각이였죠 ;;

(충고해주신 자게이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거창하게 주저리 주저리 글로 써내려가는것보다는 결론만 짧게 알려드리고 마무리하려합니다. 

그리고....댓글로 법적인 조언을 해주신 많은 자게이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문제의 직원은 출근하여 저와 팀원들에게 그 당시 잘못된 언행에 대한 사과를 전했습니다. 

- 사과를 받는것으로 저 또한 더 이상의 문제제기를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 하지만 부장님은 이 일을 문제삼으셨으며 사장님도 알게되셨습니다. , 해당 팀원은 해고될듯합니다. 

- 해당 직원의 연인은 거래처 직원이였으며 그 문제의 거래처 직원은 있다가 저를 찾아올 예정입니다. 
(부장님이 거래처에 통보했으며 , 그에 합당한 조치가 있을듯합니다)

- 또한 작년부터 이야기가 있었던 팀장의 인사권 부여 (제한적) 를 이번 일을 계기로 
그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 그외 해고 팀원의 문제가 몇가지 발견되었으나. 그부분은 저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제가 따로 움직이지 않은 이유는 이것입니다...저도 대인배는 결코 아닙니다. ;;)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 하지만 다른문제까지 발견된것에 씁쓸함을 느낍니다.... 
그간 팀원들과 다같이 고생하며 신경쓴다고 신경썼는데...그부분은 아쉽긴 합니다....


그 흔한 인증샷도 없이 주저리 주저리 떠들기만 한점...사과를드립니다. ㄷㄷㄷ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카톡 대화며 블박 영상까지 올렸으면...정말 일이 커졌을꺼라 생각됩니다...

이만 글을 마무리 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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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스티즈 (익명)


나 고2때 있었던 일임

우리반에 일진은 진짜 아니고 꼴통도 아니고 그냥 단지 공부만 진짜진짜 안하는 애가 있었음

대박 착하고 성격 갑이고 아버지가 회사 운영하셔서 집도 엄청 잘살았음 그래서 반장 부반장도 아닌데 반에 먹을 거 잘돌리고 했었음ㅋㅋㅋㅋㅋ

중학교때 전교 30등정도 할만큼 공부 잘했는데 왜 갑자기 공부를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애가 갑자기 공부를 안하는거ㅠㅠ

여기저기 활동은 잘해놔서 스펙? 밑바탕?은 탄탄하게 깔려있었음 성적만 더해지면 완벽해지게끔ㅇㅇ

고등학교 쌤들 약간 전교권 애들한테 스펙쌓게 해줄려고 막 상같은거도 더 줄려고 그러는 거 있자나 상위권 애들 대학교 잘보낼려고

우리 학교가 공부 잘하는 축에 있는 학교라 이런거 좀 심한편이였음 그래서 쌤들은 좀 아니꼬워했었나봐 대학도 못갈것 같은애가 자꾸 다 타가니까

같이 놀던 애들도 막 싫어하는 티 내고 쌤들 앞에서 대놓고 꼽주고 그랬음

근데 얘가 갑자기 공부를 하는거임 진짜 열심히 겁나 독하게ㅇㅇ

왜 갑자기 공부시작했는지 나중에 들어보니까 머리도 나쁜 새끼들이 지들 성적 좀 잘나왔다고 설치는게 너무 거슬렸다고 함 자기가 공부하면 자기들보다 밑일거 뻔한애들이라서 더 빡쳤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쉬는시간에 부르면 부르는지도 모르는 정도로 집중하고 영어 지문해석 할때 해석 안되면 될때까지 밥도 먹으러 안갔음

고1때 너무 놀아서 머리가 굳었다고 힘들어서 울고 막 그랬음 근데 우는 도중에도 공부했음

공부하는 자료 올려져있는 카페 가입해서 오만거 다 프린트해서 줄줄 다 외우고 모르는거 쌤들한테 계속 찾아가고 그럼

그렇게 시험기간 한달 반 동안 미친듯이 공부하고 시험챴는데

세상에 마상에

저번시험 187등한애가 전교 5등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가 뒤집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근데 걔 앞 번호가 반 1등인데 시험칠때 앞자리자나 하필이면 서술형 틀린답이 1등 답이랑 똑같았음

1등이 걔가 배낀게 확실하다고 쉬는 시간마다 교무실 찾아가서 울고불고 난리침

얘 아니꼽게 생각하던 애들이랑 선생님들도 의심간다고ㅇㅇ 학부모도 전화하고 그랬나봐

사전에 말하면 답 외울까봐 말도 없이 걔 교무실 불러서 다시 시험침ㅇㅇ

근데 저번보다 2개나 더 맞음 더 난리났었음

학년주임?쌤이 애 쥐잡듯이 잡고 답은 언제 외웟냐고 부모님이 니 이러는 거 아시냐고 막말 쩔고 애 때리기까지 함

그러다가 애가 빡쳐서 그럼 다른문제로 다시 치던가 해서 중요과목만 문제 새로 내서 다시 시험침

문제 낼동안 공부 못하게 문제집 뺏고 그럼 잘칠까봐ㅋㅋㅋ

하지만

역시나 잘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교쌤들 겁나 당황ㅋㅋㅋㅋㅋ 욕하던 애들도 겁나 당황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학교가 아예 뒤집힘

애가 학교애서 있었던 일 부모님한테 말 안했었나봄 혹시나 실수할까봐 근데 자기선에서 할만한건 다 했다고 생각해서 부모님께 뒤늦게 알리고 뒤늦게 아신 부모님 겁나 화나심

진짜 대박인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네 아버지가 하시는? 회사?에서 우리학교에 매년 장학금 200만원씩 지원 해주시고 그랬었나봄 봉사활동할 장소도 제공해주시고 직업체험 비스무리하게도 해주셨음

그거 지원 다 끊어버리고 교장 교감 학생주임 학년주임 담임 꼽주던 애들 다 고소한다고 했었음

교육청에도 신고 넣는다고 했었음ㅇㅇㅇ 단단히 빡치심

학교측에서 애가 타서 걔네 부모님이랑 친구 불러서 교장 교감 담임 학주 학년 담당쌤 꼽주던 애들이랑 부모님까지 불러서 다같이 무릎 꿇었댓나 여튼 사과함

따로 조회처럼 열어서 공식 사과같이 했었음 어디가서 말하지말라는 말과 함껰ㅋㅋㅋㅋㅋ

부모님은 여전히 빡치셨지만 그 애가 그만하자해서 지원해주시는거 다 끊고 학년주임쌤 학생주임쌤 담임쌤 다 그자리에서 내리고 욕한 애들 생기부?에 기록인가 징계인가 내리는 조건하에 끝냈음ㅋㅋㅋㅋㅋㅋㅋ

이 일로 학년주임쌤 학교 그만두시고

그 친구는 그러고 다음시험에 5등 9등 찍고

3학년 첫시험에서 3등하더니 마지막 시험에 전교 1등 찍고 졸업식날 졸업생 대표로 발표하고 선서하고 대학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에 동창회는 아니고 반애들끼리 모인 적 있었는데 얘기들어보니까 그 대학에서도 3학년때 수석찍어서 장학금 탓다고 함

음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될진 모르겠지만 갑자기 생각 나서 써봄

쓰다보니 좀 과장된 부분이 있긴한데 알아서 필터링 해주삼


원본글 주소: http://instiz.net/name/12827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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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2ch 에서 화제가 되었던 글

스레를 번역하다보니 어투가 조금 이상하지만 이쪽 계열이 늘 그럼



57: 1 2009/08/25(火) 04:02:10 ID:sq+G4d6N0





길어지겠지만 쓰겠습니다.





상당히 전에 있던 이야기.





나(A남)와 A코는 2년 정도 사귀고 있었다.


슬슬 결혼을 의식하기 시작해, 


약혼까지는 아니어도 양가 부모님께 인사는 마치고 있어서


약혼에 가까운 형태였다.





나는 혼자 살고 있었는데 A코에게는 보조키를 건네주고 있었기에,


A코가 가끔 내가 귀가하기 전에 식사를 만들어서 기다리고 있어 주기도 했다.





어느 날, 일하던 중에 몸 상태가 나빠져서 조퇴한 날의 일이었다.


열이 있어서 약간 비틀비틀 거리며 집에 도착하자


본 적 없는 구두와 A코의 구두가 있다.


현관 옆 목욕탕에서 뭔가 웃음소리와 함께 남자 목소리도 들린다.


(어라, 이거 당해버린 걸까)


같은 생각을 하면서 소리가 나지 않게끔 몰래 방에 들어가 주변을 둘러보자


벗어둔 양복이 근처에 어질러져 있었다.





정중하게도 속옷까지 널브러져 있는 꼴이라, 누구한테 듣지 않아도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상황이 파악되자 점점 화가 치밀어서,


뭔가 없으려나~ 하고 주위를 보자 옛날에 샀던 싸구려 소파가 눈에 들어왔다.





목욕탕은 현관 옆에 있으니까 비교적 복도가 좁았다.


문은 복도 쪽으로 열게 되어 있어서, 목욕탕 문 앞에 소파를 설치.





이것만으로는 걱정된다 싶어,


소파 위에 대형 마트에서 팔고 있는 철제 선반을 슬며시 올려두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목욕탕에서는 꺄꺄 우후후인가 뭔가로 떠들썩하다.





가두어 놓자 여유가 생긴 건지,


휴대폰 놔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서 찾아보자 두 사람의 휴대폰을 발견.





어느 쪽이나 암호가 걸려 있지 않았으니까


간단하게 메일이나 전화번호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남자 쪽 휴대폰에는 메일에 A코 외에도


진짜 여자 친구라고 생각되는 사람과 주고받은 내용이 있었으므로, 메일을 보내 봤다.





내용은





「처음 뵙겠습니다, A남이라고 합니다.


현재, 우리 집 목욕탕 욕조에서


B남(바람남)과 제 여자 친구가


달라붙어 있어서 연락 드렸습니다.」 





이걸로는 믿어줄지 어떨지 몰라서,


방에 널브러져 있는 두 사람의 옷을 폰카로 찍어 사진을 첨부해,


내 연락처도 같이 송신. 





작업에 몰두하고 있자 목욕탕이 조금 소란스러워졌다.


아무래도 문이 열리지 않는 걸 눈치 챈 것 같다. 





A코 : 어라? 안 열리는데?


바람남 : 어? 왜?





담배를 피우며 관찰하고 있자 내 핸드폰에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들리지 않게 베란다로 조용히 나와 전화를 받는다.





나 : 네, A남입니다.


B코 : 여보세요, 바람남의 여자 친구인 B코입니다만, A남씨신가요?





목소리를 듣는 한, 제법 딱 부러진 것 같은 여성.


집에 돌아오니 목욕탕에서 달라붙어 있던 두 사람을 눈치 채고


목욕탕에 격리시킨 일을 간단히 설명.





B코의 집은 우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아서,


우리 집 주소를 알려주자마자 오기로 했다.


그 사이 목욕탕은 굉장히 시끄러워졌다.





몸 상태가 나빠져서 조퇴하고 왔을 텐데, 그런 일도 까맣게 잊고 목욕탕 앞 소파까지 간다.


인기척을 눈치챈 건지 목욕탕이 조용해졌지만, 상관치 않고 말을 걸어 봤다.





나 : 아아, 즐기는 도중에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거기서 기다려주겠어?


A코 : 어? 뭐? 어째서? 어째서 있는 거야?


나 : 지금부터 여러모로 연락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이 많이 있으니까 말이지, 연락이 끝날 때까지 욕조에라도 들어가서 느긋하게 있어 줘.





그렇게 말하고 방에 돌아와,


내 핸드폰으로 A코의 부모님께 연락을 했다.


이상하게 침착한 나 자신이 불가사의하게 느껴졌지만, 담담하게 설명했다.





A코네 어머니는 믿을 수 없다, 뭔가 착각이 아니냐고 말했지만,


현재 목욕탕에서 남자와 알몸으로 격리시켜 놨다고 전하자


부모님 다 같이 오겠다며 당황한 모습으로 전화를 끊었다.





나와 여자 친구의 공통 친구들에게도 연락해서


현재 상태를 설명하고 아울러 사전교섭을 해 뒀다.





그 중에는 A코와 같은 회사에 다니는 애도 있어서,


그 쪽으로도 기대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대충 연락을 끝내자, 내 핸드폰이 울어서 전화를 받으니 B코였다.


근처까지 왔다고 해서 알기 쉬운 위치를 알려주고 맞이하러 갔다.





그 사이에 (A코와 바람남이) 나와도 곤란하니까,


철제 선반 위에 테이블을 올려놓고 나가기로 했다.





알려준 장소까지 가자 B코로 보이는 여성이 있었기에 말을 걸어보면 본인이어서, 다시 인사.


거기서 갑자기 연락한 것에 대해 사과한 후 현상을 재차 설명했다.





걸으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B코는 바람남의 약혼자라는 것, 3개월 후에는 결혼식도 잡아놨다는 것을 알았다.





울 것 같은 얼굴로 냉정하려 노력하는 B코는 강한 여자구나 하고 감탄했다.





집에 도착하자 바깥까지 들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A코와 바람남이 소란 피우고 있었다.





A코 : A남! 거기 있지! 여기 열어줘! 이야기 좀 들어!


바람남 : 야! 이런 짓을 하고서 그냥 넘어갈 거라곤 생각하지 않겠지! 지금이라면 봐줄 테니까, 이거 열어!





열이 올라서 이상해져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왠지 그 광경이 재미있어서 소리 내어 웃어버렸다.





A코 : 왜 웃고 있는 거야! 적당히 해! 오해라고!


바람남 : 너 뭘 웃는 건데! 빨리 이거 열라고!





이대로는 방까지 갈 수 없다고 생각해서 테이블을 치우고,


내가 먼저 소파를 넘어간 후에 B코의 손을 잡아 소파를 넘게 했다.





그 때, 참을 수 없게 된 건지 B코가 목욕탕을 향해


조용한, 그러나 박력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B코 : 바람남.


바람남 : B, B코!? 왜 네가 있는 건데?


B코 : A남씨가 연락해줘서 왔어. 처음엔 믿을 수 없었지만, 방에 흩어진 옷을 보면 사실 같네.


바람남 : 잠깐만! 아니라고! 오해야!


B코 : 뭐가 아닌데? 오해라니 뭐가? 설마 남의 집에서 옷을 벗고 여자랑 목욕을 하는 이유가 그 밖에 있는 거야?





그 말만 하고 B코는 방으로 돌아왔다.


목욕탕은 아직도 소란스러웠지만, 방치하기로 했다.





B코 : 저어, 지장이 없다면 제 부모님과 바람남의 부모님도 부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나 : 아아, 상황을 알리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두 사람 다 알몸일 테지만, 그래도 괜찮다면 전 상관없어요.





지금 생각하면, 내가 두 사람이 알몸이든 뭐든 말할 필요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보다도, B코의 이야기로는 바람남네 집도 가까운 것 같은 말투여서 놀랐다.


처음엔 바람남네 집에 전화한 건지 침착하게 이야기하고 있던 B코였지만,


다음에 전화한 자기 부모님과의 전화에서는 울면서 사정을 설명했다.





옆에서 듣고 있는 나조차도 알아들을 수 없었기 때문에, 전화를 대신하게 됐다.





나 : 여보세요, 전화 대신한 A남이라고 합니다.


B코 어머니 : 어, 아, 네. B코의 어머니입니다.


나 : B코씨가 이야기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 같아서, 제가 대신 설명하겠습니다. B코씨 아버지는 집에 계십니까?


B코 어머니 : 네, 집에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인가요?


나 : 간결하게 말씀드리면, 저희 집에서 제 여자 친구와 B코의 약혼자인 바람남 씨가 같이 목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B코 어머니 : 어? 누구랑요?


나 : 제 여자 친구인 A코입니다. 옷이 방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두 사람 다 알몸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두 사람은 목욕탕에 격리되고 있어서, A코 부모님을 저희 집에 오시게 하고 있습니다.


B코 어머니 : 그런…….


나 : B코씨와 바람남 씨는 약혼하고 계시다고 해서, 할 수 있다면 수고스러우시겠지만 저희 집까지 찾아와 주셨으면 해서 연락 드렸습니다.





거기까지 말하고 집 주소를 알려드리고, 근처까지 오면 B코가 맞이하러 간다고 전해 전화를 끊었다.


그제서야 우리 부모님께는 전화 드리지 않은 걸 눈치 채서, 부모님께도 연락 드렸다.


형식 갖추고 이야기 할 필요도 없어서,


간단히 상황을 설명하고 지금부터 좁은 우리 집에서 만원이 되어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리 집은 기본적으로는 방임주의라, 진정되면 다시 연락하라고 들어서 전화를 끊었다. 


단, 아버지가 존댓말을 썼기 때문에 상당히 화가 났다는 건 손쉽게 상상할 수 있었다.





조금 있자 A코 부모님, 바람남 부모님, B코 부모님에게서 연락이 왔기에 둘이서 맞이하러 갔다.


물론 테이블은 설치했다.


아파트에 도착하자마자 목욕탕 앞 참상을 본 세 쌍의 부모님은 말이 막혔다.


일단 테이블을 치우고 어떻게든 통과할 수 있는 틈을 만들어 방까지 안내한다.


역시 걱정인지, A코 부모님과 바람남 부모님이 문을 향해 말을 걸었다.


그 때는 목욕탕도 조용해져 있었지만, 설마 부모님까지 온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아서,


“히!” 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부모님을 방까지 안내한 후,


녹음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컴퓨터를 켜서 마이크로 컴퓨터에 녹음하기로 했다.


거기까지 준비가 되자, 목욕탕 바리게이트를 개방.





천천히 문을 열자 주저앉아 울고 있는 A코와 넋 놓은 바람남이 있었다.


물론 두 사람 다 알몸이었다. 





두 사람에게 속옷과 수건을 건네주고 방까지 오라고 전하니 스멀스멀 움직이며 방으로 걷기 시작한다.


그때 처음으로 움직인 게 바람남의 아버지.


방으로 돌아가려고 뒤로 돈 순간 무서운 기세로 옆을 지나쳐,


둔탁한 소리와 함께 돌아보자 바람남이 무너졌다.





(맞아서) 날아갔다든가 하는 게 아니라, 문자 그대로 무너졌다.


그 모습을 보고 A코는 “히익!” 하고 작게 비명을 지르며 굳어졌지만,


A코 부모님의 말을 듣고 쭈뼛쭈뼛거리는 느낌으로 방에 들어간다.


바람남 아버지는 바람남의 머리카락을 쥐고 질질 끌며 방까지 따라왔다.





거기서부터는 간단했다.


녹음하고 있다는 걸 알려주고,


포기한 듯한 A코에게 경위를 설명하게 했다.





A코 왈, A남은 좋은 사람이지만 최근 권태기 같아서 뭔가 조금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런 때 같은 회사에 다니는 바람남이 치근대서,


나쁘다고 생각하면서도 관계를 가지고 말았다.





바람남에게 약혼자가 있는 일도 알았지만, 들키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바람남과의 관계는 2개월 전부터.


바람남은 몸만의 관계, 마음은 A남에게 있다.








476: 恋人は名無しさん 2009/08/25(火) 04:32:52


몸만ㅋㅋ


마음은 남자친구라니ㅋㅋㅋ 





어째서 발각되면 파멸이라고 알면서도


남의 집에서 하는 걸까.


스릴? 스릴 때문이야?






477: 2009/08/25(火) 04:33:09 ID:sq+G4d6N0





몸 상태가 나빴기 때문인지 A코의 이야기가 기분 나빴기 때문인지,


구토기가 쏠려서 화장실로 뛰어가 실컷 토했다.


돌아오자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는 A코가 더욱 기분 나쁘게 느껴졌다.





그 무렵엔 바람남이 정신을 차렸는지 얌전히 정좌해서 A코 옆에 앉아 있었다.


똑같이 바람남한테도 경위를 설명시키자, 역시라고 해야 할지 아귀가 맞지 않았다.


치근댔던 건 A코, 이번이 처음이라고.





결혼이 정해져서 불안해졌을 때부터 치근거려서,


나쁘다고 생각했지만 그만 관계를 가져 버렸다.


A코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바람남을 봤다.





여기서 패왕이 다시 일어섰지만,


A코네와 B코네 아버지에게 제지당해 김이 뿜어져 나올 듯한 얼굴로 앉는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끝나자 나는 A코에게 헤어지자는 취지의 이야기를 전했고,


A코 부모님도 어쩔 수 없다고 납득했다.


납득하지 않는 건 A코.





A코 : 싫어! 헤어지고 싶지 않아! 마음은 A남한테 있으니까 이건 바람피운 게 아니야!


나 : 마음이 움직이면 바람피운 거라고는 하지 않고, 진심이라고 하는 거야. 몸만인 관계에서도 너무 충분할 정도로 배신이잖아. 


A코 : 충동적이었어! A남과 헤어진다니, 그렇겐 못 해! 그럴 바엔 죽는 편이 나아!


나 : 알 바 아냐, 죽을 거면 내가 모르는 곳에서 죽으면 되잖아. 단, 그렇게 하면 이번 일로 폐를 끼친 너희 부모님께 더욱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된다는 건 잊지 마.





으아아앙 하고 쓰러져서 우는 A코를 다른 장소로 보내고


A코 부모님께 방에 있는 A코의 짐을 택배로 보내겠다고 말한 뒤,


B코 부모님께는 지금 녹음한 데이터를 다음에 건네주겠다고 했다.





그 때 바람남 부모님과 A코 부모님이 바닥에 엎드려서 절(도게자)을 했다.





A코 아버지 : 이번에 우리 바보애가 정말로 미안한 짓을 했네. A남군에게 뭐라고 해야 좋을지 말도 못 하겠어. 그 쪽 아가씨에게도 커다란 상처를 남겨버렸네. 정말로 미안하네.





바람남 아버지 : 우리 쓰레기가 저지른 일로 두 사람에게는 변명도 할 수 없어. 정말로 미안해.





부모님에게는 책임은 없다고 하고 머리를 들게 했다.





단, 이번 일로 나는 이 방에서 계속 사는 건 견딜 수 없기 때문에 이사할까 한다,


그 비용은 A코와 바람남이 부담해줬으면 싶다,


그렇게 전하자 양가 아버지는 같은 타이밍에 “물론, 그렇게 하겠네.” 라고 했다.





B코&바람남의 대화는 저쪽 일이니까, 오늘은 이만 이대로 바람남은 데리고 돌아가겠다,


B코 부모님께는 다른 날에 다시 사죄와 향후의 일에 대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전하고


갈아입는 둥 마는 둥 바람남은 퇴장했다.


A코는 아직 울고 있었지만, 부모님께 설득되어 갈아입은 뒤 울면서 방을 나갔다.





남겨진 B코와 B코 부모님에게 재차 갑자기 연락한 것을 사과하고 연락처를 물어서


다음에 녹음한 데이터를 건네주겠다고 말했더니, 긴장의 실이 끊어져버렸는지 의식을 잃었다.





정신 차렸을 때는 병원 침대 위였다.


처음 본 것은 어머니의 얼굴이었다.


여기서부터는 우리 부모님께 들은 이야기지만,


내가 쓰러지자 다급해진 B코와 B코 부모님이 바로 구급차를 불러,


내 휴대폰으로 우리 집에 연락을 했다고 한다.








480: 恋人は名無しさん 2009/08/25(火) 04:40:11


맞다.


몸 상태가 나빠져서 조퇴했던 거였지.








483: 10 2009/08/25(火) 04:42:00 ID:sq+G4d6N0





우리 어머니 : 너, 몸 상태가 나쁘면 그렇게 말해야지. B코씨 가족 분들께 민폐를 끼친 것 같아. 의사 선생님이 말하길, 긴장했던 게 풀려서 정신을 잃었을 뿐이라고 했지만, 괜찮은 거니?





이야기를 시작하면 멈추질 않는 어머니께 어어 혹은 응 하고 대충 대답하고 하룻밤을 병원에서 보낸 뒤에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직장에 사정을 설명하고 병이라고 말해, 당분간 쉬라고 휴가를 받았다.





컴퓨터로 녹음한 것을 CD로 구운 뒤 B코에게 건네주기 위해 연락을 해서,


B코뿐만이 아니라 B코 부모님에게까지 걱정을 끼쳐버려서 또 한 번 죄송하다고 생각해 사과했다.





이 다음은 B코와 A코의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


A코는 내가 연락한 공통 친구에게서 회사 동료에게로 알려져서,


회사에 다니기가 괴로워져서 머지않아 퇴사.





퇴사와 거의 동시에 임신 발각, 아이는 포기한 것 같다.


바람남은 해고까지는 안 갔지만,


사내 풍기를 현저하게 어지럽혔다고 촌구석으로 좌천된 것 같다.





또, 결혼식 비용이나 위자료 등도 청구 당했다고 했다.


위자료에 관해서는 A코에게도 청구했다고, B코가 말했다.





바람남은 이번 일로 부모님에게서 의절되어,


비용과 위자료를 같이 전부 자기가 지불하게 됐다.


이 부분은 B코의 변호사를 통해 말한 것 같아서, 향후의 접촉은 없다고 한다.





나는 A코와 바람남의 부모님에게서 재차 사과와 다소의 위자료를 받아서 이사했다.





그 뒤, B코와 연락을 하게 되어 친해지고,


B코 부모님께도 마음에 들게 된 것 같아서, 머지않아 B코와 결혼.





지금은 한 아이의 아버지.





이제 와서는 그 때 쓰러졌던 때의 일을 농담 섞어서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가능한 알기 쉽게 쓰려고 했더니 길어졌습니다.


이런 시간까지 어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486: 恋人は名無しさん 2009/08/25(火) 04:50:16


엇, “A남”의 아이였던 가능성도 있어?








487: 恋人は名無しさん 2009/08/25(火) 04:55:48 ID:sq+G4d6N0


>>486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나한테까지 이야기가 오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오랫동안 감사합니다.


졸려서 한계니까 쉬러 가겠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꿈꾸세요

개드립 - (당시 레전드 사이다썰) [2ch] 아파서 조퇴했더니 우리집 목욕탕에 여자친구랑 바람남이 있었다 ( http://www.dogdrip.net/147829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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