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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해외여행

2025년 5월 엄빠와 떠나는 베트남 여행 - 2일차 - [바나힐 - 길고 긴 케이블카]

by 그래도널 2025. 5. 27.

2025.05.23 - [취미생활/여행] - 그래도널의 베트남 여행기 - 효도 관광 -

다낭 가면 어디가느냐?

그 수많은 패키지여행에 꼭 포함된 그곳

남들은 다 가는데 작년 가족여행때는 바람분다고 수영장에서 놀고 안갔던 그곳

뭔놈의 케이블카를 그리 오래타야하는지 모르겠다는 그곳

빠나나 아니 바나힐스!!!

지난 글에서 말했듯 영흥사로 우리를 데리고 간 Grab 기사인 Ha를 전격 영입하게 됩니다.

 

Ha: 바나힐 왕복 80만동 OK?
나: OK GoGo

그랩으로 영흥사 -> 바나힐만 60만동 정도였는데 왕복에 80만동? 이건 못참지

서로가 이익인 딜이 성사되고 나서 달리는 길

길가에 2024년 10월 여행에서 큰딸이 찾아서 방문한 "망고가든"이 보인다.

2025년 5월 기준으로 폐업한 것으로 보여짐. 좀 아쉬움

대충 한시간여를 달려서 바나힐 입구에 도착

Ha(기사님)가 티켓을 가서 사야 한다고 했더니 내려서 자기를 따라오란다.

그리 먼거리는 아니지만 주차장과 티켓팅하는 곳을 왕복하는 버스를 타야 한다.

친절도 MAX인 하기사님

자기를 따라오라더니 메가패스급으로 빠르게 걸어나가신다.

아니 젊은이! 우리 관절이 삐걱거려!!!

왼쪽 끝으로 쭈욱 가더니만 거기에 들어가서 표를 사면 된다고 한다.

일행중에 표를 사러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은 1명이고 Ha가 뭐라 뭐라 이야기 하니까

"패스포트"를 달라고 한다.

70세 이상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하면 바나힐은 현장에서 결재하는게 나은거 같다.

보통 바나힐 입장권을 4만5천원 내외(약 95만동)로 구입하게 되는데

70세 이상이면 1인당 20만동을 깍아준다. 외국인도 예외 없이 깍아준다.

여권이 없어서 부모님이 주민등록증을 꺼냈는데 연도 확인하고 오케이 해주심

온라인으로 사는거보다 2만원 싸게 산듯

입구에서 무조건 한컷 찍으라고 Ha 덕분에 가족사진 1컷

프로 사진작가 겸 택시기사 겸 아버지 일일 친구인 Ha 의 사진  찍기 능력

입구에 입장하면 주는 브루어비어 무료 쿠폰

이거 클룩에서 예약할때 보면 있던거 같은데 그냥 공짜로 주는 거였음

근데 결국 저거 교환해서 안먹음

가는길에 호이안 스러운 건축물들

요건 그냥 여기서 호이안 간 느낌으로 사진찍으라고 해놓은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호이안 갈거라서 느낌만 보고 지나침

한참... 한참을 걷고 또 걸어서 가야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음

케이블카 총평: 빠르다. 빠른데 왜이리 도착하려면 멀었냐. 올라갈 수록 시원하구나

다른 케이블카 속도 생각하면 안되고 좀 빠른 케이블카라고 보면 됨

아빠에게 케이블카 이거 길다고 하니

천문산(장가계)의 케이블카가 끝내준다고(천문산 > 바나힐)하시더니만

천문산보다 여기 케이블카가 더 좋다신다.

천문산 케이블카는 초반에는 도시? 마을? 에서 시작하는데 여기는 바로 숲이고 자연이 좀 더 가까이서 보여서 그러신가 보다.

폭포의 절경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올라갈 수록 시원해지는 느낌도 좋다.

처음에는 관람차(속초아이)처럼 안에서 에어컨 나오는줄 알았더니만 그냥 위쪽 뚫린 창문에서 바람이 들어오는 거였음

빠른 속도로 달려서 그런지 5키로가 넘는 거리임에도 20분만에 도착

도착이 눈앞인데 날씨가 흐려서 걱정반 기대 반으로 입tothe성

만약 바나힐에 놀러오실거라면 조금 일찍 준비해서 하루종일 논다는 마음으로 오시길 추천합니다.

Key Point
1. 70세 이상 부모님 모시고 간다면 여권을 들고 바나힐에서 표 구입하는게 조금 더 싸다(70세 이상 20만동 할인)
2. 그랩 택시기사랑 잘 흥정하면 싸게 다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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