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생활/여행

2025년 5월 엄빠와 떠나는 베트남 여행 - 여행의 시작 -

by 그래도널 2025. 5. 22.

2024년 3월 외벌이 16년만에 처음 떠나는 여행 이후 참 과분하게도 많은 여행을 떠나버렸더랬다.

2024.05.17 - [분류 전체보기] - 그래도널의 베트남 여행기

2024.11.08 - [분류 전체보기] - 그래도널의 베트남 여행기 - 가족여행

2025.05.22 - [분류 전체보기] - 그래도널의 일본여행기 - 얼떨결에 떠난 북해도 온천 여행-

가족 여행도 다녀오고 처가와도 여행을 다녀오니 문득... 이제 70이 넘은 어머니와 아버지를 모시고 해외 여행을 한번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목적은 단 한번도 해외를 나가보지 못한 어머니, 

어릴적 고생만 하다가 어느샌가 늙어버린 어머니를 아들이 보았던 세상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던 것일 거다.

어머니 빼고 친구들과, 친척과 해외여행 몇번 다녀오신 아버지는 계획에도 없었는데 어머니를 꼬셨더니 아버지가 1+1으로 딸려 오시더라. 아니,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여행에 가담하시더라.

왜 아니겠냐. 금이야 옥이야 키우던 큰아들이 모시고 가는 여행인데 이 기회를 아버지가 놓치실리 만무했는데 시야가 좁은 아들은 그것도 모르고 아버지를 만류 했었으니. 이야기가 겉돌았지ㅎㅎ

계속 여행 가기 싫다는 어머니가 여행을 가기로 결심하신 건 어느날 설득하다가 술먹고 내가 한 말이 가슴에 와닿으시더란다.

모시고 갈 수 있을때 조금 무리해서라도 해외여행을 한번 가야 할 것 같아요.
나중에 몇백만원 때문에 무덤앞에서 후회하고 싶지 않아요.

늘 세상은 지금이 아니면 안될때가 많다. 지금 안되는 건 나중에도 안될 확률이 높다.

아마 내가 지금 힘든 엉덩이를 떼고 일으키지 않으면 앞으로도 차일 피일 미루다가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아프고 무릎이 아파서 핑계만 대다가 후회할 것 같으니까.

 

그러니까 여행 갑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