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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3

[자작시]중2병이어도 괜찮아 내 어릴적 피터팬은 하늘을 날았고 손등에 문양을 그리면 힘이 솟는줄 알았다 각종 만화 소설 영화에서 나오는 기술을 외치며 친구와 가상의 대결도 해보았고 어떤 로봇이 제일 강한지 툭탁이다 코가 깨지기도 했다. 어른이 된 지금은 그저 웃을 수 있는 추억의 한조각 하지만 중2병이라 놀림받기에는 그 추억은 너무나 소중한 기억인데 중2병이라 놀리는 이유는 그 시기의 자신이 부끄러워서 그 때의 나를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것일 테지 중2병이어도 괜찮아 꿈을 가지고 꺽이지 않는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그냥 현실을 받아들이고 사는건 재미 없으니까. 다들 손가락질 할때 꿈을 향해나아가는건 언제나 멋진 일이니까. 2018. 12. 28.
[자작시]너에게선 향기가 난다 너에 품에선 향기가 난다. 된장냄새는 아이들 주려고 된장국을 끓이던 향기겠지 샤프란 냄새는 홀로 세탁기를 돌려가며 더러운 옷을 빨던 향기겠지 커피 냄새는 늦은저녁 나를 기다리며 졸린눈 비비며 마시던 향기겠지 문득 더 너의 품이 고프다 너에겐 사람의 향기가 난다. 2018. 12. 19.
[자작시]어느날 갑자기 어느날 갑자기나도 모르게 정신이 들었다. 비난과 욕은 있는데정작 사람은 없다. 손가락질을 하는데내눈에 보이는건 0과 1 0과 1 뒤에 숨어서그들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짐승이 운다고 상처를 받으면 안되겠지짐승이 웃는다고 짜증내면 안되겠지. 0과 1 사이에 추악함을 감추고여전히 그것들은 마녀사냥중이다. 2018.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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