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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하여

by 그래도널 201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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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가 국내에 들어온게 2007년이다. 말 그대로 척박한 황무지에 처음 도입했을 때 내건 문구는 "금연 성공의 길라잡이"였다
(하지만  니코틴 덕에 담배사업법의 제재를 받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타나게 되는데 ....)

*이하 내용은 전자 담배를 사용하는 유저 입장에서 작성하였기 때문에 많은 부분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단 팩트를 살펴보자


Q. 전자 담배는 과연 몸에 해로운가?

A. 네

Q. 전자 담배를 하는 것이 금연인가?

A. 아니오

Q. 전자 담배는 일반 연초에 비하여 유지비용이 적은가?

A. 아니오(일단 자세한건 다음에)


아마 위의 3가지가 제일 많이 하는 질문과 언론에서도 비판하거나 비방하는 내용일 것이다. 나 또한 전자 담배를 시작하면서 무수히 많은 질문과 어른들의 압박을 당해내면서 추려보니 대충 이런 내용이더라

"TV서 봤는데 그거 몸에 안좋다더라"

"그냥 그럴거면 끊어"

"그럴거면 뭐하러 피냐"

저런 말을 들은 전자담배 하는 유저들은 처음에는 화가 나고 하나하나 반박해보지만 언론의 통제를 받는 어른들은 오히려 언론이 거짓말을 했다 치더라도 "아님말지" 라고 한마디 더 찌르시거나 언론이 주는 신빙성에 비해 너 하나의 신뢰도는 떨어진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TV에서 봤다는 말만 열심히 하신다.

더 화가 나는건 초창기 황무지같은 우리나라에 전자 담배가 들어오면서 금연의 동반자가 어쩌고 하며 자리를 잡아버린터라 금연이라는 문구에 족쇄가 걸려버려 아직 얼마 안된 유저분들은 마음이 심히 흔들리기 마련....(금연 하려고 샀는데 내가 왜 이말까지 들어야 하냐고...)

그래서인지 요즘 전자담배 오프매장 중에서도 몇몇 매장은 "금연"을 강조한다기 보다 또다른 담배임을 강조하는 곳이 있다.(개인적으로 처음 시작할때부터 이게 맞는 거라 생각했다.)

그러면 전자 담배를 왜 하는가 ....

우선적으로 사람들이 잘못아는 상식은 바로 이거다... 전자 담배 유저들이 말하는 무해성이나 건강에 좋아요라는 말은 앞에 생략된 "일반 연초 담배 보다"를 붙여야 한다는 거다.

연초를 피우다가 전자 담배로 왔으니 당연히 연초보다 전자 담배가 좋다고 말하는 거지만 비흡연자의 경우에는 그래봐야 어짜피 중독물질이 있으니 나쁜거다 라고 말하는 거니까...

금연>> 전자 담배 >>>>>>>>>>>>>>>>>>>>>>>일반 연초

이런 구조라면 이해하겠는가?. 당연한 말이지만 전자 담배 유저들은 안다. 니코틴이 치명적인 중독물질이며 저게 있는 한 금연이라 말할 수 없다는걸. 그러니 최근 전담 유저들은 "금연"한다고 안하고 "전담" 한다고 하는거다. 

자동차의 기름을 예로 들어보자. 디젤이 있고 휘발유가 있다. 그리고 자전거가 있다.(전문가 입장에서는 다르겠지만 일반인이 보는 눈으로 매연을 비교해본다)

디젤은 매연이 많다. 그래서 휘발유로 바뀌었다. 그래서 매연이 적어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옆에 자전거  유저가 말한다... 어짜피 그래봐야 매연 나오는건 똑같네. 너 어쨌건 매연 나오니 클린하게 자전거 타고 다녀....

.... 맞는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느낌이다.

말이 길어졌지만 전자 담배는 분명 해롭다. 하지만 그건 비흡연자에 한정된 이야기고 일반 연초 사용자한테까지 그런 소리를 듣는건 아니라고 본다. (전자 담배와 연초의 유해성 차이는 넘사벽 수준....)

얼마전 언론에서 일반 연초를 피는 거나 별반 차이없다는 글보고 혼자 웃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놓고 전자 담배에서 발견된 유해 물질이라는게 기껏 B급 발암물질(소주에서도 검출되는거) 2종이었던거 같더라...

전자담배 하는 사람들은 비흡연자를 끌어들이지 않는다. 연초를 전담으로 바꾸려고 하지 비흡연자보고 전담 하자고 하는 정신나간 인간은 아직 주변에서 본적이 없다. ... 그렇다면 언론도 전자 담배의 유해성을 말할때 연초와 비교해야하는데 그러질않는다. 아니 그러지 못한다. 국내 최대 공기업 KT&G가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