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2 수정
주인이 바뀌었나 봅니다.
어제 방문했는데 커리가아니라 카레가 나왔습니다.
심지어 짜다 못해 염전을 들이 부은줄 알았습니다.
너무 짜서 주인을 불렀더니 사장님께서 오시더니 맛도 안보시고 레시피대로 한거라 짤리가 없답니다.
세상에 클레임 걸었는데 맛도 안보는 요리사라뇨.
그래놓고 두부를 얹어서 가져다 주는데 여전히 짭니다.
맛 안봅니까?
기가막혀서 진짜
다시는 안갈거 같네요. 예전에 아내와 좋은 기억이 있어서 간건데 입맛 다 버리고 왔어요. 물을 몇컵을 먹은건지 다음날인 오늘도 짠맛이 입에 남을 정도에요
게다가 밥이 떨어지다니 이게 무슨 소립니까.
4명 갔는데 애초에 밥이 2인분이 있었으면 받질 말아야지
받아 놓고 떡볶이를 권하다뇨. 커리 먹을거면 이집은 절대 비추합니다. 음식의 기본도 안되어있어요
안녕하세요. 그래도널입니다.
별내동 카페거리에 있는 커리집을 소개해 드립니다.
난 없는 커리집이라니!
별내에 있는 가게들은 작고 아담한 곳이 많습니다.
아내님의 위풍당당한 걸음에 부랴부랴 사진을 찍고 들어가 봅니다.
커리 종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한장의 깔끔한 메뉴 좋네요.
아줌마들이 한참 몰리는 금요일 오전시간대인데도 조용하니 분위기가 괜찮습니다.
비프마살라커리와 버터치킨커리 그리고 '난'을 대체할 파라타를 시켰습니다.
(사장님 말로는 버터치킨 말고 나머지 세개는 베이스가 비슷해서 맛보려면 이렇게 시키는게 좋다고 하시네요.)
주문하고나니 요런걸 셋팅해주십니다. 웬 향초를...
향초의 용도는 커리를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입니다.
크으 ...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니 별점 하나 드립니다.
주문한 비프 마살라 커리가 나왔습니다. 커리향이 강하고 안에 있는 고기도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다만 김치도 못먹는 우리집 애기들 먹이긴 조금 맵네요
버터치킨커리는 꽤나 부드러운 맛입니다.
비프마살라가 헬스장에서 뛰어나온거 같다면 이녀석은 꽃밭에서 온듯한 느낌이네요. 저희 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에요. 다만 커리의 강렬한 향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안맞을 수도 있어요
배가 고파서 일단 밥에 얹어서 먹어 봅니다.
기대 안하고 와서 그런가 맛이 좋네요.
파라타 라고 하는게 나왔습니다.
솔직히 난이 없어서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녀석도 생각외로 맛이 좋습니다. 약간 찰진 느낌에 크라상과 같은 층이 있어서 찍어먹을때 좋더라구요
이집의 장점(?)은 밥을 더 달라면 더 줍니다.
아내도 저도 밥 하나씩 더 추가했습니다. 커리맛이 좋으니 밥이 계속 들어가네요 .
밥 한접시는 버터치킨커리로 다른 한접시는 비프마살라로 전부 해치웠습니다. ㅋㅋ
가게 분위기가 있어서 그런가 손님들 몇몇 분이 오셨는데도 간만에 아내랑 오랬동안 방해 안받고 이야기를 할 수 있었네요
조용한 곳에서 커리를 먹고 싶으신 분은 별내 커리 추천합니다!
주소 : 남양주시 별내동 9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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