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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맛집투어

[베트남]호이안 맛집 - Êm - Comfort Food

by 그래도널 2024.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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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일차 저녁 이제는 기운도 차리고 수영하느라 배고픈 아이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으러 나선 길

원래 구글 지도에 가려고 찍어놓은 음식점이 14곳 + @ 였는데 우리가족은 Power of P  라서 그냥 걸어가다가 아무데나 들리자고 함

 

저 중에 3곳 갔나....

그러다가 스파가 가득한 사잇길로 걷던 도중 발견한 엠 컴포트 푸드

출처: Leo Nguyễn 작성 https://maps.app.goo.gl/TJRoX3pVCGBsphCt6

밤에 가서 느낌은 다르지만 골목에서 오토바이를 피해가며 걷다가 발견해서 그런가 가문에 단비 같았음.

입구에서 외쿡형님누님이 가볍게 한잔 하고 계셨고 우리는 뭔가에 끌리듯 들어감

등도 신경 쓴 듯하고 느낌도 있음. 비가 좀 와서 그렇지 낮에 왔으면 파란 창이 이쁘게 맞이했을 거 같음

한글로 된 메뉴도 있고. 영어로 대충 설명이 적혀 있으니 고르기도 무난한편이었음

베트남 음식을 살짝 고급지게 만든 레스토랑의 느낌?

고기 안먹은지 오래 되어서 시킨 소고기 볶음.(6900원)

어떤 부위인지는 모르지만 쫄깃한데다가 간도 짭짤해서 맥주 안주로 괜찮았음. 베트남은 어딜가나 채소를 듬뿍 넣는게 참 맘에 듬. 고수는 같이 볶은게 아니라서 빼고 먹으면 향도 안나고 괜찮음

나눠먹기 좋다고 해서 시킨 오징어찜.(9500원)

총알 오징어의 내장을 제거하고 살짝 데친다음에 다리는 다시 끼워넣고 위에 마늘과 피시소스, 코리앤더 오일을 섞은 소스를 뿌려준 음식. 쏘쏘 하게 맛있음.

첫째가 좋아하는 망고. 그것오 오늘 망고 3연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망고새우샐러드(8400원)

새우랑 망고랑 아보카도에 발사믹 소스를 끼얹은 요리

생각보다 궁합이 괜찮아서 순식간에 사라졌음

과일 / 채소를 싫어하는 아들을 위해 시킨 소고기 쌀국수.(5800원)

근데 국물이 자박한 쌀국수인데다가 야채가 저렇게 섞여서 나올줄 몰랐음.

둘째 말로는 고기가 엄청 부드러웠다고 함.

쌀국수 면과 땅콩, 바질 같은게 들어간 썸머롤(4300원)

먹기도 아까운 아름다움을 자랑해주셔서 먹는 내내 아까웠음

안에 땅콩이 들어있는데 피시소스를 찍어먹었는데 땅콩소스를 찍어먹는 맛이 나는 신기한 경험.

저건 한번 더 먹어보고 싶드라.

첫째가 극찬한 돼지고기 버섯이 들어간 양배추롤(5천원)

속안에 돼지고기 다진 것과 버섯이 들어가 있는데 촉촉하고 부드러운맛이 좋았음

다음날 또 가자고 했으나 맛사지 받느라 못간게 좀 아쉽긴 함.

호이안에 자유여행으로 가게되면 한번쯤 들려보면 좋을 듯

우리처럼 가지 말고 대로변에서 들어가는게 좀더 가기 편함.(우린 여기 가려고 간게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