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사태1 [노트북을닫으며]한국인이어서미안하지않습니다. 연일 코로나 사태로 뉴스부터 직장까지 시끄럽다. 아내는 퇴근하면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페브리즈를 뿌려가며 나를 욕실에 밀어 넣는다. 밖에 나가서 뭔가 하기만하면 주머니에 휴대용 소독젤을 짜서 비비라고 한다. 올림픽에 소독 종목이 있다면 내 아내는 메달권에 들정도로 조심 또 조심한다. 그런데 우리지역 아줌마들이 모이는 맘카페를 보면 내 아내는 예선탈락할 전투력일거다. 심한경우 남편을 모텔 달방에 보낸다는 이야기까지 있으니까. 그럼에도 아직 무너지지 않는건 연일 정부가, 각 지역구가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기 때문에 아직은 안전하다고 믿음을 주기 때문이다. 한국인이어서 자랑스러웠던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최근 모든 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뉴스가 톱이었다. 해외에서도 우리나라 뉴스가 .. 2020.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