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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를 참는거랑 발기를 참는걸 왜 비교해

잡소리

by 그래도널 2019. 4. 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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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아내가 발기를 참을 수 있냐고 물었다.


발기가 되면 애국가를 부르던가 다른 생각으로 수그러들게 가능하지 않냐는 거다


아니 무슨 황당한 소리를 하나 싶었는데


어제 웹툰보다가 웹툰에서 중간에 생리가 터지는 장면이 나왔는데


댓글에 어떤 인간이 "그깟 생리 참으면 안됨?" 이라고 했나보다.


그러고 달리는 댓글이 "남자는 발기 참을 수 있잖아!"로 시작해서 카오스...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서로가 서로를 정말 모른다는 느낌이 많이 났다.


생리를 참으면 안되냐고 했던 사람의 성교육 부재도 한탄 스럽고(분명남자겠지)


남자의 발기를 참을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을 볼때도 성교육이 얼마나 한쪽에 치중되어 왔는지 보여 씁쓸하다.


자세한 성교육은 전문가한테 가서 물어보시고 관련된이야기를 간단하게 정리해보겠다.


1. 생리를 참을 수 있는가? -> 이게 오줌보도 아니고 참기는 뭘 참는가. 생리가 불규칙한경우는 말할것도 없지만 규칙적인 경우에도 언제 터질지는 모르는 거다. 게다가 생리혈이 나오는 곳은 괄약근같은 근육도 아니기 때문에 막을 수도 없다.


2. 발기를 참을 수 있는가? -> 발기가 되는 원인을 단순히 흥분했기 때문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나오는 문제다. 그냥 자고 일어나서, 아무이유도 없이 발기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 단순하게 말하면 발기는 음경에 피가 차는거다. 자신의 몸에 피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뱀파이어도 아니고) 통상적으로 말하는 해소는 발기가 끝난 이후 심신을 안정된 상태로 하여 피가 몰린걸 해소하는거지 참는 것이 아니다.(왜 영화나 드라마에서 남자들이 그곳을 가리면서 쩔쩔 매는 장면이 나왔는지 보자. 그 해소 마저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멋대로 몰렸다가 빠져나가는걸 어떻게 하란말인가)


최근에 보면 남녀차이에 갈등만 깊어지지 서로에 대한 이해를 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요즘은 너무 없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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