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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여행

[베트남여행] 호치민 자유여행 -1일차-(2)

by 그래도널 2024.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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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30 - [취미생활/여행] - [베트남여행] 호치민 자유여행 -1일차-(1)

 

[베트남여행] 호치민 자유여행 -1일차-(1)

해외여행이라고는 신혼여행밖에 안가본 아저씨가 어찌저찌 사단장(?)님의 윤허도 받아 4박5일의 자유여행을 떠나버림15년 외벌이한 나를 위로하는 여행 ㅠㅠ이곳 저곳 검색하다 주변 지인들 추

crowsaint.tistory.com

5시간 40분의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곳은 호치민의 떤션넛( Tân Sơn Nhất )공항 입니다.

인천 국제 공항과 비교하면 작지만 그래도 나름 국제공항이라 큰편입니다.

(동네 버스정류소 같던 태국 모 공항의 기억과 비교하면 뭐)

 

간단하게 짐을 찾고 나오니 빠빠이스가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망했다가 다시 오픈했는데 비스킷이라도 사야하나.

일단 5시간 넘게 금연한터라 한쪽 구석에서 니코틴 충전을 하기로 합니다. 일단 공항은 어느나라건 금연구역인것은 아시쥬?

공항에서 나오면 무수히 많은 악수요청 아니 호객이 시작 된다.

(내성적인 나는 영혼이 빨려들어감)

원래는 그랩타려고 했는데 그래도 인지도가 있는 비나선택시 기사님이 활짝 웃으며 타라고 하셔서 홀린듯이 탐.

택시 탈때 주의점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금액을 알려주는 미터기가 있는데 기본으로 천을 기준으로 한다는거

127 이라고 써있으면 12만 7천동이고 대충 한국돈으로 7천원쯤(내가 갈때 환율이 18:1 이었음)

워낙 금액 단위가 큰 동네라 기본적으로 K(천 단위)로 표시 하니 정신줄 못잡으면 큰일 날듯

조금 옛날 차이긴 해도 에어컨나와서 편안하게 숙소까지 저렴하게 도착

짐 놓자 마자 점심먹으러 출발. 9시 비행기로 가면 이게 좋은 점인듯. 

김치찌개가 맛있는 뚱보집. 난 여기서 뚱보가 되어버렸다.

호텔 근처 한식당에서 점심 먹음 한국 사장님이라고 하셨는데 다음에 만나면 안아버릴거 같음

(게이 아님 암튼 아님)

밥을 먹고 해가 살짝 기운걸 보고 현금을 환전하기 위해 걸어서 조금(?) 떨어진 벤탄시장으로 출발

원래 베트남 마스터님들께서는 "10보이상 그랩" 이라 하셨으나 배도 부르고 첫날이니 소화도 할겸 설렁 설렁 걸음

이럴때 아니면 언제 베트남 거리를 걸어보겠어. 

적당히 지쳤을때 쯤 목적지인 벤탄시장 입구 발견 여긴 다음에 또 올거니까 오늘은 환전만 

환전소가 어쩌니 저쩌니 했는데 차이 나봐야 몇천원이고 또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흐믓하게 환전함

누군가는 매번 쓸만큼만 환전하랬는데 자주 온다면 그냥 한방에 하는게 낫다고도 함.

남으면 다음에 또 쓰면 되니까.

시장은 약간 90년대쯤 동대문 시장 갔던 느낌이 남

적당히 지저분한 바닥과 선풍기로 버티는 가게들. 바닥이 지저분해보여도 생각보다 깔끔한편입니다. 저건 아무리 깨끗하게 닦아도 저상태임. 군대에서 바닥 미싱질해본 군필들은 알거임 오히려 쓰레기는 덜한 느낌?

입구에 있던 꽃집. 왜이리 꽃이 많은가 했는데 나중에 베트남 문화 관련 책 읽어보니 베트남에서는 꽃을 선물해주는게 일상이라고 함. 이런 낭만적인 사람들 같으니라고. 하지만 여행객에게는 별 의미없으니 패스.

벤탄 시장 안의 EXIMBANK. 그날 그날 환율도 공개되어 있고 많은 사람들이 환전하고 있다. 진짜 남바완 ㅋㅋ

기왕 현금 생긴 김에 간단한 지갑과 가방 사러 벤탄시장에 들어감

말 안통한다고 걱정 할 필요 없음

우리가 알아야 할건 "엠어이" "하우머치" "익스펜시브" "비싸요" "깜언(감사합니다)" 정도임

웃긴건 50만동(대충 2만 5천원)을 30만동(대충 1만 5천원)으로 깍고 콜라 사마시라고 10만동(5천원) 주고 옴.

그냥 흥정하는 재미로 즐긴다고 생각하면 베스트. 이것도 옛날 동대문 시장 같은 느낌.

요즘은 동댐 시장도 호객행위 거의 없는데 ㅎㅎ

올때는 체력 방전되어서 그랩타고 호텔로 직행 베트남 여행 마스터님들 제죄를 제가 알렸습니다.

호텔 앞에 있는 카페에서 카페 쓰어다 사들고 에어컨 바람 맞으니 이게 바로 천국인듯

대충 뒹굴다가 선선한 바람 불때 "카르멘" 가서 라이브에 취하다보니 1일차가 끝남

첫날이라 좀 늦어서 사이드 자리지만 분위기는 넘나 좋은 것. 첫날부터 바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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