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엄빠와 떠나는 베트남 여행 - 2일차 - [바나힐 - 꼭 가봐야 하는 이유]
2025.05.23 - [취미생활/여행] - 그래도널의 베트남 여행기 - 효도 관광 -
20여분을 케이블카 타고 바나힐 정상(?)에 도착했다.
도착하고 나서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조금 더 가야 하나 보다
기념품샵 같은 곳을 지나 화장실을 거쳐 나가면 진짜 바나힐 입구다.
바나힐은 케이블카 탑승하는 곳에 따라서 도착하는 위치가 다른데 우리는 참파역 -> 타이가역 코스로 도착했다
도착하면 시계탑과 광자이 우리를 반겨 주는데 확실히 온도가 낮다
바나힐은 프랑스 식민지일때 피서지를 만든 거라던데
그래서 그런가 그 당시 건축물(복원)이 많이 보인다.
우리는 도착해서 바로 보이는 가게에서 음료수를 먹기로 했다.
어른들과 여행할때 가장 중요한건 잘 쉬는거다.
신기한건 여기에 한국 아이스크림이 대놓고 입점해있다.
그래서 엄마는 빵빠레. 아빠는 맥주, 아들은 망고 쥬스
도착해서 보이는 건물만으로도 본전 뽑았다시는 부모님
하기사 한국에서 케이블카만 타도 4-5만원이니까.
골든 브릿지 가기 전에 한바퀴 둘러보기로 하고 움직임
여기는 계단이 많은 곳이라 저 위까지만 가고 엄마는 벤치에서 쉬시기로 하심
거북이 분재가 마치 오래된 거북이가 변한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끝까지 올라가기도 전에 종소리가 들립니다.
보이는 저 건물 2층에 종이 있지요.
캄파닐레는 불교 건축 양식에 따라 설계되었으며, 1톤의 청동 종이 바나 힐 정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건축물은 완성된지 1년도 되지 않아 바나힐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볼거리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종의 울림은 산과 숲의 공기속으로 울려퍼지고 영원한 열반에 들어가는 것처럼 마음의 평화를 선사합니다.
한글과 한자로 설명이 적혀있는게 제일 신기한 것 같습니다.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로봇이 종을 치고 있습니다.
아빠는 신기하신지 열심히 사진을 찍으셨음.
계단이 좀 많기는 했지만 풍경을 보니 힘든게 싹 가십니다.
요기까지 오는건 무릎 괜찮으신 분들만 걷는 걸로...
바나힐은 놀이공원이 공짜라길래 놀이 공원을 가로질러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에X랜드 나 롯X월드 같은 느낌입니다.
엄마와 함께 탄 스윙 판타지(겁쟁이 아부지는 안타심)
이거 탈때는 신발은 전부 벗어야 하고 카메라도 안된답니다. 전부 한쪽에 마련된 사물함에 짐을 놓고 탑니다.
빙글 빙글
재미있는데 이제 나이가 있어서 어지럽습니다.
글쓰는 와중에도 어지러움증이 재발하는 거 같습니다.
대충 배도 출출하고하니 생맥 한잔 하기로 합니다.
바나힐에는 브루어리가 있어서 진짜 신선하고 시원한 생맥주를 마실수가 있습니다.
칰힌을 좋아하는 아부지는 여기서도 닭꼬치
이거 뭐 베트남에서 멕시칸 치킨 드실 분위기(없는걸 왜 자꾸 찾으십니까)
이렇게 보면 베트남이 아니라 유럽에 온거 같습니다.
하지만 안주는 베트남 안주 + 김치
아니 왜 김치가 기본으로 나오지..????
유럽 다녀온 직장 동료에게 보여줬더니 언제 유럽 다녀오셨냐고 함
ㅇㅇ 바나힐이야. 근데 롯데리아가 있어
노트르담 성당은 아닌데 뭐 암튼 성당임
훈남 동생(?)들이 추는 무대도 관람하고 사진도 찍고
원래 여기 루지 같은거도 타야하는데
부모님은 싫다고 하셔서 다음 목적지인 골-든 브릿지로 가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다음에 오면 루지 탈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