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예찬 -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
라거계열의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은 꽤나 오랫동안 즐겨 마시는 맥주 중 하나다. 지금처럼 수입맥주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 시절에 맛본 필스너 우르켈 특유의 쓴맛은 이상하게도 끌렸었다. 지금이야 에일이야말로 진정한 맥주라고 떠들고 다니거나 역시 맥주는 라거맥주라며 부어라 마셔라 하는 시대지만 그 당시 라거 맥주면서도 홉 특유의 쓴맛을 느끼게 해준 맥주는 요녀석이었으니까. 처음 맛보는 사람들은 그 지독한 쓴맛에 고개를 내두르곤 하지만쓴맛에 적당한 내성을 지닌 사람이라면 그 쓴맛에 취해 두번째 캔을 따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필스너가 대명사화 되어 눈물을 머금고 우르켈이라는 이름을 더해 마치 원조의 원조 할매국밥을 연상시키는 작명에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오리지날이라는 건 썩어도 ..
취미생활
2019. 2. 12.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