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식 포스터)

샘을 만나다
이 영화가 개봉했을때는 공교롭게도 군대 가기전 서울에 아버지와 같이 살던 중 이었다. 나의 학업때문에 어머니와 동생은 고향에 둔채 타향살이를 하면서 참으로 많이 속도 썩이고 부딫혔던 나날의 정점을 찍어 가출(?)도 하고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는 나날이 었다. 어머니의 중재로 완화되었다고는 하지만 다시금 언제 터질지 모르던 일상에서 이 영화를 만났다.

간단 줄거리
주인공 샘은 우연히 만난 레베카 사이에 딸 "루시"가 태어나게 된다. 레베카가 떠난 후 홀로 딸을 키우던 샘은 아동보건국에 의해 양육권을 박탈당하게 되고 딸을 되찾기 위해 잘나가는 변호사 "리타"를 찾아가게 된다.

장애가 있는 사람은 아이를 키울 수 없는가
영화는 전반적으로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이 부모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이미 7년간 아이를 키웠던 사실 따위는 중요하지 않으며 제 3자의 잣대로 "너는 부모가 될 수 없다"라고 끊임없이 이야기 한다. 변호하는 핵심도 양육권을 뺏는 쪽도 "너의 지적 장애는 양육에 문제가 있다"를 가지고 다툰다. 부녀지간의 사랑과 책임은 뒤로 한채 말이다.
어쩌면 장애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아이의 양육권을 뺏는 미국의 현실에 대한 비판과 도의적인 문제 모두를 다루면서 관객들에게 "아이를 키우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물음을 던진다.

우리들 또한 모두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영화에서 변호사는 처음에 자존심때문에 변론을 맡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에 대한 샘의 끝없는 부성애를 보게 되고 자신의 가족 또한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 가족이라는걸 깨닫게 된다. 최근의 가족들은 맞벌이, 생활고, 입시, 취업난, 재산분할 등등의 문제로 가족이 남보다 못한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렇듯 우리는 모두 무언가가 결핍된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는 것을 영화는 말하고 있다.
장애는 양육에 있어서 불편하고 힘든점은 될 수 있지만 장애로 양육권을 박탈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아빠는 누군가의 아들이고 아들은 커서 아빠가 된다

처음 영화를 보았을때 울컥하고 울었던 장면... 양육권을 빼앗기고 자신의 집에서 사회와의 벽을 만들어가고 있는 샘을 보며 아들의 치기어린 행동을 속가슴앓으면서 지켜보던 아버지가 떠올랐다. 그 벽을 바라보는 내 심정과 그 벽을 무너뜨리며 나오는 모습이 현재의 아버지와 나를 투영했다. 그렇게 아버지는 나와 문제가 있을때도 저런 벽을 쌓아서 현실에서 보호하고 싶었던 것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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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샘은 나를 두번째 울게 만들었다.
이제는 아버지가 된 나는 과연 충분히 인내하고 귀를 기울이고 사랑하고 있는가
나의 아버지도 그랬던 것 처럼 나 또한 그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눈물로 바뀌어 떨어졌다.

나 또한 나의 아버지와 같은 아빠가 될 수 있는가를 깊게 생각할 수 있었던 영화 언제고 다시 보면서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아이앰샘. 예비 아빠라면 꼭 보시고 아빠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보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지금 충분히 사랑을 주고 있나요 ?

(다코타패닝의 귀여움을 보고 싶다면 두번 보세요 꼭 보세요. 하지만내딸이더귀엽다)

<본 글은 영화, 음악, 애니 리뷰 사이트 TrepleA.review 에 기고한 글입니다>

https://www.triplea.reviews/aaa/@crowsaint/i-am-sam

2019/06/05 - [취미생활] - [영화리뷰]올드영화 - 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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