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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무개념녀 사이다 후기 - 2015년 -
그래도널
2018. 10. 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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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시작
같이 카풀하는 팀원이 점심먹으러갈때쯤....지갑을 잃어버렸다고....하더군요....
한참을 찾더니...저한테 옵니다...
과장님 차키좀 달라고...지갑을 놓고 내렸나봐요....라면서....
별일 아니겠다싶어서 차키 줬습니다....
마침 거래처 직원이 점심 사달라고 찾아와서 이야기중이기도했고.....
헌데 점심시간이 지나도 오질않더군요....?? ;;;;;;;;;;;;;;;;
전화를하니 밸소리가 사무실에서 들리고 ; ....책상위에 놔두고 갔더군요.....
주차장에 내려갔더니........차가 없........;;;;
몹시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기다려봄.........
2시가 넘어서 제 차키 들고갔던 녀석 복귀......
불러다가 화를내니.......지갑찾으러 집에갔다왔다는 ;;;;;;;;;;;;;;;;;;;;;;;;;;;
정신이있는거냐....하니 되려 너무하시는거 아니냐 되물음.......;;;;;;;;;;;;;;;;;;;;;
지갑이 차에 없었으면 차키는 돌려주고 집에 다녀오든지 해야할거 아니냐 하니.......
너무 급해서 그랬다며....당당함............;;;;;;;;;;;;;;;;;;;;;;
그리고는 폭풍오열.........;;;;;;;;;;;;
.......뭐 이런.....;;;;;;;;;;;;;;;;;;;;;;;
.......다들 어이없어하는중입니다. ;;;;;;;;;;;;;;;;;;;;
* 폭풍오열하던 직원은.....현재 부장님한테 불려올라감.......
밝혀지는 진실
같이 카풀하던 팀원(여자)이 제차에 지갑을 놔두고 내린거같다고 해서 차키줬다가
제차에 지갑이 없자 , 제차를 몰고 자기집에 다녀왔다고 ..... 해서 어이가 없어 글을 썼더랬죠......
야근이였던지라 얼마전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차에 블랙박스가 전.후방에 설치되었던지라....SD카드를 집에오자마자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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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집에 다녀온게 아니였네요......
지 남자친구 만나고왔네요.........만나서는
남자놈이 제차를 운전했네요?.......왠 식당앞에서 주차하는 장면을 보니 같이 밥처먹으려고 갔나봅니다........
밥처먹고 차에 타더니.....전.후방 블박 전원잭을 뽑았네요.......
남자놈이 내리면서 다시 전.후방 블박전원잭 연결........
후방 블박은 자체 포멧시킴.....
그리곤 회사 복귀...........
부서 상관인 저와 팀원들한테는 지갑찾으러 집에다녀왔다고......죄송하다고........
* 전.후방 블랙박스가 각각 1채널짜리 제품입니다.
전방에 설치된 블박은 자체 포멧기능고장(오류) / 포멧안됨....
포멧을 위해 조작은 한듯함.......
* 영상을 이곳에 올리려했으나....일단 참아봅니다....(인증 못해서 죄송 ㄷㄷㄷㄷㄷ)
내일 가져가려고....USB 에 관련 영상 복사했음.....
15년 직장생활했지만.......
이런년은 .......생전 첨입니다....... 몹시 당황스럽네요......
그동안 같이 개고생한다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대했더니.....완전 호구로 봤나봅니다.....ㄷㄷㄷㄷㄷ
어처구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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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댓글에 답글 달아드리다보니 ;;; 1면이네요 ㄷㄷㄷㄷㄷㄷㄷㄷ
고소보다는 좋게좋게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팀 분위기도 그렇고....
물론 회사는 다른 생각을 할수도있겠지만 말입니다....;
출근해보면 알겠죠.........
답글 달아드리고....빨리 자야겠습니다....
좋은밤들되시길~~~~~ ㄷㄷ
출근 안하는 그녀
설마했는데 아직 출근안했습니다.
당연히 연락안되네요...
팀원들이랑은 점심때 잠깐 이야기해봐야겠습니다...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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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댓글들을 봤습니다. ㄷㄷ
글을 새로 추가해서 쓸까하다가 이렇게 대신합니다.
- 금일 무단결근 했으며 , 단 추후 연락은 되어
내일 출근해서 해명 및 조사(?)가 있겠네요
이미 대략적인 내용이 회사에 돌았네요..
- 후방 블박 SD복구는 했습니다.
우려했던(?) 일들(?)은 영상이나 음성속에
없었습니다.
- 차종이 좋아서...끌고갔을수도 있다하시던데 ;;
국산;; 10살넘은 승용차입니다 ;;;;;
- 개인적인 경찰 고소는 하지않을겁니다.
제가 나서지않아도 될듯합니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은 진리입니다...
전 손안대고 코풀수 있을듯해서 의도하진 않았지만
지금 전개가 나쁘진 않습니다...
사이다 후기
(그 몇일(?)간 소문은 날라다녔습니다...울산에 계신 거래처 자게이분 ㄷㄷㄷ 가히 공포였습니다. ㄷㄷㄷ
저와 같은 건물(?)에 계신 자게이분 ㄷㄷㄷ ......ㅠㅠ .....이게 무슨 ;;;;;;;; .....
어디에서든 자게이들은 발빠르게....라는 생각이...ㄷㄷㄷㄷ)
#3 이 일이 이렇게까지 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 처음에 글을 썼을때...그저 위로나 받으려는 생각이였죠 ;;
(충고해주신 자게이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거창하게 주저리 주저리 글로 써내려가는것보다는 결론만 짧게 알려드리고 마무리하려합니다.
그리고....댓글로 법적인 조언을 해주신 많은 자게이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문제의 직원은 출근하여 저와 팀원들에게 그 당시 잘못된 언행에 대한 사과를 전했습니다.
- 사과를 받는것으로 저 또한 더 이상의 문제제기를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 하지만 부장님은 이 일을 문제삼으셨으며 사장님도 알게되셨습니다. , 해당 팀원은 해고될듯합니다.
- 해당 직원의 연인은 거래처 직원이였으며 그 문제의 거래처 직원은 있다가 저를 찾아올 예정입니다.
(부장님이 거래처에 통보했으며 , 그에 합당한 조치가 있을듯합니다)
- 또한 작년부터 이야기가 있었던 팀장의 인사권 부여 (제한적) 를 이번 일을 계기로
그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 그외 해고 팀원의 문제가 몇가지 발견되었으나. 그부분은 저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니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제가 따로 움직이지 않은 이유는 이것입니다...저도 대인배는 결코 아닙니다. ;;)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 하지만 다른문제까지 발견된것에 씁쓸함을 느낍니다....
그간 팀원들과 다같이 고생하며 신경쓴다고 신경썼는데...그부분은 아쉽긴 합니다....
그 흔한 인증샷도 없이 주저리 주저리 떠들기만 한점...사과를드립니다. ㄷㄷㄷ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카톡 대화며 블박 영상까지 올렸으면...정말 일이 커졌을꺼라 생각됩니다...
이만 글을 마무리 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