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 호치민 자유여행 -4일차 그리고 집으로-
아침은 다시금 간단(?)하게 뚱순이네에서 식사
실은 어제 1일차에 갔던 라이브펍인 카르멘을 갔으나 내부좌석이 없고 꽉 차있어서 포기 했음
실패의 원인을 분석(?) 하면서 부대찌개 흡입
베트남인데 한식이 더 많은건 안비밀
누가보면 한달살기하다 마지막에 치팅데이 하는줄 알겠네 ㅋㅋ
반찬도 정갈함. 베트남이라고 누가 보겠어...
아예 추가 육수도 따로 끓여서 내오시는 섬세함. 하아 이집은 너무 하다 진짜
너무 회사 근처랑 비교하게 되는데 집근처도 이정도 제육볶음 하는집이 없음
아이 진짴ㅋㅋㅋㅋ
대충 배 채우고 일단 나갑니다.
4일차인 오늘의 목표는
쇼핑
모든 관광은 쇼핑으로 끝난다.
일단 사이공 스퀘어 부터
어짜피 두곳이 다 붙어 있으니 그랩기사님을 소환.
사이공 스퀘어는 벤탄시장 이후에 생긴 곳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신축(?) 시장이라고 보면 됨
원래 벤탄-사이공스퀘어-벤탄-사이공스퀘어 코스가 좋은데
체력딸리는 아재들은 에어컨달린 사이공부터 가기로 함
사이공 스퀘어의 장점은 그나마 시원(?)하다는 것이고
단점은 그렇기 때문에 흥정이 보통 한두번으로 끝난다는것
처음에 50만동을 불렀다면 그다음이 40만동 그다음은 없는 편
대신에 적당한 정가제 느낌?
벤탄 시장은 일단 사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잘 깍아주는편
문제는 에어컨같은게 없어서 체력과의 싸움이 됨
적당히 타협하고 과하게 깍았다 싶으면 음료수 사먹으라고 팁이라도 주면 서로 윈윈한다
10만동이라고 해봐야 5천원인데 열내다가 기분나쁠바에는 시원하게 쿨거래 하자
(가뜩이나 덥다...)
롯데마트를 털기위해 벤탄시장에서 저렴하게 캐리어를 구입한 늠름한 일행들
전쟁터에 나가는 비장함이 감돈다
롯데마트에 오면 일단 캐리어는 맡기고 들어갑니다.
한국딸기는 여기서도 비싸요. (근데 엄청 비싸진 않네?)
아예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 코너
난 베트남에 왔는가 한국 베트남가게에 왔는가
이것 저것 추천 상품들을 담다 보니 큰 봉투로 세개.
아 저거 어떻게 들고 가지...
저렇게나 담았는데 200만동(대충 11만원?) 밖에 안나옴
물가 미쳤따리
목표 달성했으니 또 호텔 루프탑바에서 부어라 마셔라 시작
잽싸게 먹고 오늘은 카르멘을 갈꺼야!
일찍와서 그런가 라틴음악 듣기 가장좋은 앞자리 겟또다제
날 반하게 만들었던 핸섬가이 형님? 아니 동생?
어느정도냐면 옆옆테이블에 앉은 50대 한국 누님들이 일어서서 춤을 추더라니까?
아 제발 저희한테 와서 춤추자고 권하지 말아줘요
우리 전부 부끄럼쟁이들이라고욧
허스키한 남자싱어님과 목소리가 매력적인데다 성량이 미쳐버린 캐럿양
아 빠져든다 캐럿양 ....
그렇게 4일차 밤은 라틴음악과 함께 지나 간다
베트남의 여행의 마지막날
똑같은 날인데 아쉽기만 한 거리의 풍경
마지막날에도 놓칠수 없는 라운지
인천공항에 비하면 진짜 별거 없지만 쉬기에는 쾌적한 장소
베트남에서 먹는 마지막 쌀국수
그리울거야. (한식먹느라) 많이 못먹어서 미안
돌아오는 길에도 기내식은 먹어야지.
스테이크 맛납니다
꺼억
태계일주 보면서 궁뎅이 몇번 들썩였더니 거의다 도착
출발은 12시 인데 도착은 8시쯤 ㅋㅋ
갈때는 이익이지만 올때는 손해란다
공항에 내리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이건 꿈이야 아직 덜 놀았어!!!!
해외 여행 다녀오면 오라오라병에 걸린다더니
도착하자 마자 걸린다고 왜 말 안해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