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 호치민 자유여행 -1일차-(1)
해외여행이라고는 신혼여행밖에 안가본 아저씨가
어찌저찌 사단장(?)님의 윤허도 받아 4박5일의 자유여행을 떠나버림
15년 외벌이한 나를 위로하는 여행 ㅠㅠ 준비물은 아래처럼(다음엔 꼭)
2024.05.02 - [취미생활/여행] - 베트남 여행 준비물을 알아보자
이곳 저곳 검색하다 주변 지인들 추천으로 베트남 호치민을 가게 됩니다.
(적당한 거리, 적당한 해외, 적당한 물가, 요즘 뜨는 곳)
아침 비행기라 뜬눈으로 지새고 대략 6시도 안되었는데 체크인을 시작함.
너무 오랜만에 와서 그런가 초 하이테크한 수화물 위탁 시스템에 사고가 정지했습니다.
다른데는 예전 기억과 같던데 대한항공은 투자를 많이 하나봅니다
자주 해본 솜씨처럼 흥분하지 않고 위탁을 하고 있었으나. 휴대폰 들고 사진찍는거 보곤 눈치 챈거 같음
생각해보니까 직원들이 좀 웃고 계셨던거 같기도 한데. 에이 몰라.
9시 비행기라 5시 조금 넘은 시점에 체크인하러 들어가보니 사람 오지게 많음. 암튼 많음
이정도면 적은거라던데 대체 경제가 좋을땐 어땠다는 겁니까
오랜만에 해외여행이니 마티나 골드 라운지에서 쉽니다.
예전에는 게이트 근처에 노숙자처럼 있었던거 같은데 역시 돈이 좋군요
관련 서비스 제공하는 카드가 있으면 무료 또는 만원으로도 이용 가능합니다. 저는 그냥 더 라운지 앱 깔고 입장
간단한 조식 서비스가 제공되는데 오뎅국이 맛있었습니다.
너무 먹어서 소화 안되면 안되니까 아주 가볍게 먹고 드러 누웠습니다.
저를 태워줄 비행기 친구들입니다. 작은건 국내선인가 싶었는데 나도 작은거 탐
자리에 앉으면 조금 오래된 시스템이 저를 반겨 줍니다.
오래되었으면 어때 난 이미 즐거운데
예전에는 승무원 누님들이 해줬던거 같은데 이제는 CG로 해주는 클라스
가만 보니 드래곤볼의 인조인간18호 닮은거 같음
베트남으로 가는 비행기의 기내식은 비행기가 상공에 뜨면 줍니다.
아까 라운지에서 먹고 왔는데도 오랜만에 여행이니 돼지처럼 촵촵촵
옆에 앉으신 분이 안쓰럽게 쳐다보지만 어쩔 수 있습니까 나만 좋으면 됨
후식 디저트도 야무지게 먹습니다. 40대 아재에게는 모든게 다 신기하고 좋음
이럴거면 여행을 자주 갈걸 그랬어. 너무 옆에서 안쓰러운 눈빛으로 보자나...
인천에서 호치민시까지는 대충 5시간 40분쯤 걸립니다.
그나마 넓은 좌석이라는 대한항공도 좀 힘들었는데 저가항공은 못탈거 같음
게다가 5시간 동안 타는데 엉덩이도 아프고 잠도 못자겠음
꼭 노이즈캔슬링되는 이어폰 가지고 가고 영화나 드라마 넣어서 가세요
가는 내내 그동안 못본 태어난김에세계일주 보면서 낄낄대고 가긴했는데 없었으면 큰일날뻔
담에는 방석도 가져가고 이어폰도 가져가야지 어휴.
생각해보니까 비행기에서 잠이라도 잘걸그랬다는 후회를....
생각나면 2탄 올립니다. (아직 1일차 종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