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지인과 대화 중 불어에 여성형 단어와 남성형 단어가 있다는 것으로 말다툼을 한 적이 있다.
왜 남성형과 여성형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 중 솔직히 내가 불어를 공부한 것도 아닌데다가 그런게 있다는 것만 알아서
"우리 나라에는 남성형/여성형 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아서 설명이 어려워"
라고 말했는데
"왜 없어? 있잖아! 자궁!"
이라는 대답에 정신줄이 멍해진 적이 있다.
아니 그게 어떻게 남성형/여성형으로 나뉘는 단어냐고 해도 짜증과 화만 낸다.
결국 그렇게 툭탁거리고 한동안 말은 안하게 되었다.
내 입장에선 대체 정보를 알려주고 우리나라에는 없어서 없다고 한게 문제인 걸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지인 입장에서는 자궁-남성형 포궁-여성형 이라고 생각했나보다.(OTL)
예전에도 몇번 이념으로 싸우는거 때메 지친적이 많아서 이쪽 이야기는 그만 하자고 끝내긴 했지만 뒷맛이 쓰다.
이전에 이야기 한대로 포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면서 까지 대체 뭘 원하는 건지 모르겠다.
2018/06/11 - [사건 사고 모음] - 포궁? 자궁? 대체 이게 왜 논란이지.
2018/07/09 - [사건 사고 모음] - 자궁 포궁 정리해준다
아직도 내 생각은
저런말 뿌리고 다니는 분만 살찌우고 정작 저런이야기를 당연하다는 듯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딱히 좋을 것도 없다는 거다
포궁이라는 말을 만든 사람은 강연도 다니고 책도내서 돈도 두둑한데
정작 저말에 목매서 싸우는 사람은 가난하다.
특히나 마음이 가난한거 같다.
그것만 있나
베지터리안이라고해서
이 베지터아니다
야채만 먹는 자신들을 존중해달라고 난리다
그저 자신들이 알아서 야채만 먹으면 되는데
굳이 판매상앞에가서 시위를 해댄다
그냥 도살장이나 도축업하시는데가서 하시라고요
거긴 또 무서워서 못가시나?
자신들이 존중받고 싶으면 남을 존중하는 것 부터 배워야 하는거 아닐까?
거기다 인종차별 관련 딴지는 점점 도를 넘어서고 있다.
여러 실사화 영화에서 느닷없는 캐스팅을 볼때마다
속으로 외친다
"그럴거면 제발 그런 컨셉으로 원작을 만들으라는 말이야!!!"
대체 왜 인어공주를 저분이 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동남아쪽 황인이 했다면 모를까...
팅커벨이 ... 내 팅커벨이...
물론 영화에 어떤 사람이 캐스팅 되는지가 중요한건 아니다.
알라딘의 윌스미스처럼 영화를 멱살잡고 캐리할 수도 있다.
지니색으로 도배한 윌스미스... 영화제목을 윌스미스의 지니로 바꿔달라는 소리도 보일 정도였다.
하지만 중요한건 저 정도로 해주지 않으면
어릴적 봤던 나의 디즈니 만화의 동심이 파괴될거란 말이다!!!!!!!!
게다가 지니였으니까 망정이었지!!!!
그냥 요즘 세상이 너무 답답해서 끄적여 봤다.
그저 요즘은 뭘해도 욕먹는 세상인듯
그러니 답글따윈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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