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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의 추억]Glory Day 를 듣고 울컥하다

Game/Console

by 그래도널 2020. 8. 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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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쓸 시간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한때 리듬게임에 미쳐서 산 적이 있다.

 

대충 고딩 - 20대 중반 까지

 

처음 시작은 지금은 없어진 천안고속버스터미널 옆 오락실에서 만난 D.D.R 이었다.

 

 

작은 오락실이었기 때문에 이런 장비가 오락실 바깥에 천막안에 거치되어 있었다.

 

DDR을 시작으로 

 

퍼커션 프릭스(드럼매니아)를 섭렵하고

 

EZ2DJ에 이르기 까지

참으로 많은돈을 헌납하며 살았던 것 같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서울로 상경하기 전... 동네에 있는 오락실에서 날 반긴건...

(출처: 안다미로.com)

 

펌프잇업이라는 생소한 기계였다.

(천안에서는 졸업 전까지 오락실 주인이 코나미사의 제품들만 들여놓았었다.)

 

대충 펌프가 익숙해질 무렵

서울에 상경한 나는 오락실을 찾아다녔고

홍대 오락실에서 찾아낸 게임은...

 

대충 좌우를 기준으로 앞 5개 구역에 센서가 있고 그 센서를 손으로 슥하고 하면 인식되는 구조

 

그냥 채보에 맞춰서만 움직여도 대충 춤이 되고

 

실제로는 곡에 맞춰서 춤을 외우면 채보고나발이고 퍼펙트 클리어가 가능한 시스템 이었었지...

 

그러던 중 현재의 와이프를 만나고 나서 오락실 발길이 뜸해지기 시작했다.

 

그 후 오락실이 점점 망해가던 것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이런쪽을 좋아하던 사람이 아니다보니 

2006년 제대 후에는 오락실/PC방 모두 발길을 끊게 되었는데

 

그 당시 나를 구원해주었던 건 ...

 

디맥이었다.

 

장소 구애없이 PSP만 가지고 있으면 즐길 수 있는 편의성

화려한 BGA

뭐 소소한 버그나 문제점은 접어두고라도

엄청나게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거 같다.

 

(날 슬프게 했던 흑화클콰 에디션)

날 흑화시킨 두번째 흑화 에디션

 

 

(USB 인식 문제로 날 고생시킨 트릴로지...

이사하면서 USB만 남아있다.. ㅠ ㅠ)

 

PSP DJMAX Portable 2를 제외하곤 고통을 가져다 준 게임이지만

 

노래는 나쁘지 않아서 게임을 즐기지 않을 때라도 종종 듣곤 했었는데

 

어느날 보니 펜타비전이 해체...(정확히는 네오위즈에 흡수)

 

이렇게 끝나나 했는데...

 

육아와 회사일에 치여 살던 어느날... RESPECT라는 이름으로 돌아 왔다

 

 

2017년에 DJMAX가 부활.

(2017년에 알았어도 즐기진 못했을 테지만....ㅡ ㅜ)

 

제...제발 스위치로 내주세요

 

그런데 스팀 버전으로 RESPECT V가 나왔단다.

....

저 컴퓨터도 없어요 어흨

 

게임을 즐기지를 못하니 지금 유투브만 미친듯이 재생해서 보는 중

 

PSP를 다시 꺼내서 수리를 맡겨야 하나.

 

근데 진짜

 

영상 하나하나 감동이...

 

BEXTER 짱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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