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9년전...

전세값이 부족해서 25년이 넘은 21평형 아파트가 5천 전세로 가능하다길래

무작정 이사를 결심하고 만 나란 남자

 

연봉도 2000이 안되던 시절이었으니 앞뒤 가리지 않고 갔는데

이사가 끝나고 첫날 밤중에 자다 깨서 베란다쪽 물을 틀었는데

그 어두운 밤에도 시커먼 물이 나오더라

 

부랴부랴 다음날 (그땐 쿠팡 로켓배송도 없었던 시절이다 ㅠ ㅠ) 정수필터를 구해서 끼웠는데

일주일만에 뻘개지더라....

 

그때 알아봤더니 오래된 아파트나 오래된 집은 노후 수도관에서 녹물이 발생하는데

보통 5년째부터 슬슬 나오기 시작한다고 함

 

지금 사는 아파트가 이제 5년된 아파트라서 조금은 여유 있게 이것 저것 보다가 고른 바디럽퓨어썸 샤워기

 

다이소 5천원짜리 필터랑 이거랑 둘중에 고민 많이 했는데(만약 녹물 많이 나온다 싶으면 비싼거 사면 되니까)

 

일단 5년밖에 안되어서 녹물제거보다는 염소제거쪽에 비중을 두고 구입

기존에 쓰던 샤워기가 절수형 샤워기라 수압이 높아지는건 큰 차이가 없긴 했음(물론 조금 더 세지긴 했지만;)

 

그리고 대충 6개월 쯤 사용하다가 색이 변하는 것 같아서 필터 갈면서 찍어봄

 

 

오래된 아파트는 아니라서 뻘건 녹가루가 붙어 있지는 않다.

 

고무패킹이 낡아서 묻은건지 쇳가루인지 가까이서는 판별이 어려움

새거랑 놓고 비교하면 차이점이 확연하게 보인다.

 

필더 안쓰고 썼으면 저런 것들이 내몸과 아이들 몸에 들어갔을 거란 생각이 ...

 

부랴부랴 갈아 끼우고 물을 틀어서 혹시나 남아있을 녹물을 제거해 줬다.

 

다음엔 싱크대에도 설치해야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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