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는 이전에는 휴게시간 없이 당직교사가 돌아가면서 맡던가 아니면 자기 반에 있는 아이가 남는경우에 남는다던가 하면서 박봉+추가근무를 했었다


그걸 개선한다고 내놓은 정책이 보조교사 6천명 지원이랜다.


어린이집의 특수성을 모르는 사람들이 만든 정책이라고 해야하나 정말 탁상공론이 이런거구나 싶다.

나야 아이를 키우는 입장인데도 이 정책이 말도 안된다고 느껴지는데 어린이집 교사나 원장이 본다면 더 어이가 없지 않을까


1. 어린이집 교사라는건 말이 교사지 유모/보모의 역할을 대신 해주는 것이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처음보낼때 선생님과의 관계가 앞으로도 어린이 집을 보낼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잣대이며 유대관계가 극도로 중요성을 지닌다. 그런데 4시간을 잠깐 봐주는 보조 교사라고? 잘다니던 아이도 울고불고 난리 칠거라고 생각이 들고 내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 집이 그런다면 못보낼 것 같은게 솔직한 심정이다.


2. 휴게시간이라는 건 반드시 주어져야하는게 맞으나 그럴거라면 차라리 애초부터 반마다 2명의 교사가 봐줘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매일매일 프로그램을 돌려서 담임은 쉬고 프로그램 교사가 1~2시간씩 아이들을 봐주면 되겠지요. 쉬기위해 보조교사를 투입한다. 보조교사가 쉬기위해 보보조교사를투입한다 이런 논리인가 싶다. 뭐든 사람을 더 투입하면 해결될거라 생각하는게 전형적인 공무원 사고방식인가 싶다.


3. 어린이집 교사들이 한결같이 요구하는건 정확하게 8시간을 근무하는 것을 보장해달라는 것이다. 솔직히 8시간 내내 아이들을 보는건 아니지만 8시간이 끝난 뒤에 일찍 퇴근하는게 낫지 중간에 1시간을 쉬어서 9시 출근에 6시 퇴근하고 싶겠는가. 


4. 직장맘/대디로 인해 아이들을 늦게까지 봐야한다면 시간외 수당이라도 챙겨달라는게 그리 어려운 문제인지 모르겠다. 나라에서 정말로 아이키우는 것을 권장한다면 직장여성/남성 들이 아이를 편안하게 맡기고 데려올 수 있도록 좀더 이른시간부터 늦은 시간까지 애를 봐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지 이게 무슨 눈가리고 아웅하기인가.


5.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1타임 12시부터 8시까지 1타임해서 아이들을 보게 해주면 조금 일찍 회사나가서 늦게 들어오는 워킹맘/대디들이 더 편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게 해주는 것 아닌가. 어디에 집중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차라리 시간외 수당을 현실적으로 책정해서 나라에서 보조를 해주는게 낫지 않을까.


6. 위 따스한 메아리 따스아리(https://blog.naver.com/mohw2016/221304568496)에 달린 댓글들도 보면 어린이집 교사들이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 탁상행정의 분노, 어이없음을 느낄 수가 있다. 단순 이용자일 뿐인 나도 어이가 없는데 얼마나 짜증날까.


나이가지고 딴지 걸고 싶지는 않지만 65세 이상? 아니 나도 우리 애 하나 보는데 체력이 슉슉 빠져 나가는데 65세요? 뭔 강철철인이세요? 그냥 앉아서 옵저버나 하신다는 소리?

애 안키워본사람들이 정책을짰나 뭔 말도 안되는 소리를해요..?

게다가 순환근무? 애들을 순환해서 본다는 발상은 대체 어디서 나온건지? 차라리 어린이집 교사 급여와 수당을 현실화 하고 모자란걸 정부에서 지원하세요. 대신에 인천 폭행사건 같은거 나오면 탈탈탈 털고 인적성검사하고 원장 감사하고 하면 되잖음?

아무한테나 허가 안해주면 다들 알아서 조심하겠지. 가뜩이나 점점 신생아 비율 적어지는데 뭔 정책을 저리 해놨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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